팬스타 아크로호, 시번운항 성과와 한계 분석 필요...상업운항을 위한 경제성·안전성 검증 강조
 |
| ▲ 부산시의회 박종철 의원 |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부산시의회가 북극항로 거점도시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북극항로의 실질적인 상용화와 부산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박종철(기장군1, 국민의힘 원내대표) 의원은 11월 4일 오전 10시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0회 세계해양포럼 2일 차 ‘공간을 잇다!’ 세션에서 '북극항로 시범운항의 성과와 상용화를 위한 부산의 정책적 과제'를 주제로 발제했다.
이번 발제에서는 팬스타 아크로호의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통해 확보한 운항 경험과 성과를 살펴보고, 시범운항의 성공이 곧 상업운항의 경제성과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운항기간과 거리뿐 아니라 실제 운송원가, 화물 확보, 기상·해빙 여건, 안전성 및 정기운항 가능성 등 다각적인 검증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앞서 제정된 '부산광역시 북극항로 거점도시 조성 및 연관산업 육성 조례'를 실질적인 정책 실행으로 연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단계별 재정지원 체계 마련을 제안했다. 주요 과제로는 ▲민간선사와 화주가 참여하는 상용화 협력체계 구축 ▲실증자료의 체계적인 분석과 기업 활용 지원 ▲북극항로 연관산업 실태조사 및 육성 ▲성과와 객관적 근거에 기반한 단계별 사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북극항로를 특정 기업이나 기관의 사업 기회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부산이 가진 해운·항만·조선·물류·금융 등 기존 산업 기반과 연계해 지역경제 전반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철 의원은 “북극항로는 부산에 새로운 기회이지만, 기대와 구호만으로 산업의 미래를 담보할 수는 없다”며 “정책은 정치적 이해관계나 일방적인 낙관론이 아니라 객관적인 실증자료와 경제성, 시민과 지역산업에 미치는 효과를 바탕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의회는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동시에 예산 투입의 타당성과 사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냉정하게 점검해야 한다”며, “부산이 북극항로 시대의 실질적인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 관계기관과 소통하며 부산의 미래와 시민의 이익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한 정책 대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