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재일제주인의 교육공헌 '제주교육'의 유산으로 잇다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2 13: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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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제주인 제주교육 공덕비' 제막으로 선대의 애향정신을 기려
▲ '재일제주인 제주교육 공덕비' 제막식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제주교육박물관은 1일 일본 오사카 학교법인 백두학원 건국학교에서 '재일제주인 제주교육 공덕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제막식에는 고의숙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과 강동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관서제주특별자치도민협회, 학교법인 백두학원, 재일본제주4·3희생자유족회 등 제주와 오사카의 교육·지역사회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제막식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공덕비의 건립 취지, 기념사와 환영사, 축사, 건국학교 학생들의 축하공연이 진행됐으며, 주요 인사들이 함께 공덕비를 제막하며 선대의 교육공헌과 그 뜻을 되새겼다.

고의숙 교육감은 “재일제주인을 빼놓고 제주교육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야기할 수 없다”며 “이 공덕비는 제주교육을 위해 헌신해 온 재일제주인의 삶과 공헌을 기억하는 역사의 징표이자, 그 애향과 교육정신을 미래세대에 전하는 교육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덕비 건립에 함께해 준 백두학원과 재일제주인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제막식 이후에는 백두학원 건국학교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들과 향후 교육 교류와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양측은 그동안 이어온 교류를 바탕으로 학생·교원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제주와 오사카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배우는 교육활동을 확대하는 등 미래세대 중심의 지속 가능한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번 제막식은 재일제주인의 교육공헌을 제주교육의 역사로 새기고, 그 애향과 교육정신을 미래세대에 전승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도교육청은 이를 ‘기억에서 기록으로, 기록에서 교육으로’ 이어 제주와 오사카의 인연을 미래세대의 배움과 교류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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