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가금류 원료육 15만 8,657kg… 확인된 청주산은 350kg, 전체의 0.22% 수준,“공급업체 선정 공고에 지역 농가 상생을 위한 고민 담겼는지 의문… 행정사무감사서 집중 점검할 것”
 |
| ▲ 청주시의회 박승찬 의원 |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청주시의 친환경 학교급식 축산물 공급정책이 지역 농가와의 실질적인 상생으로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청주시의회 박승찬 의원은 2026학년도 친환경 학교급식 가금류 원료육 사용실적과 공급업체 선정 공고를 검토한 결과, 청주산 축산물 공급을 확대하고 지역 농가의 판로를 확보하기 위한 고민이 이번 공급업체 선정 공고에 충분히 담겨 있는지 의문이라며 행정사무감사에서 관련 문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 3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가금류 원료육 사용량은 총 158,657kg에 달한다. 제출된 자료에서 확인된 청주산 육계 사용기록은 180kg과 170kg으로, 합계 350kg이다.
이는 전체 사용량의 약 0.22%에 해당한다.
박 의원은 “청주산 축산물을 공급하겠다는 원칙을 제시하는 것만으로 지역 농가와의 상생이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청주산 축산물을 얼마나 구매하고 사용하는지, 다른 지역산은 얼마나 공급되는지 객관적인 수치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청주산 공급이 부족할 경우 다른 지역산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지역 농가의 생산 여건과 공급 능력을 고려해 청주산 공급을 확대할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돼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급업체 선정 당시 제출한 농가 계약 및 원료육 확보계획이 실제 구매와 학교급식 공급으로 이어졌는지도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다가오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체 물량 대비 청주산 공급 비중, 지역별 원료육 사용실적, 공급업체 선정기준, 실제 구매·사용실적과 제출계획의 일치 여부, 청주산 공급 확대 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박 의원은 “지역 농가와 상생하겠다는 정책에 정작 지역 농가의 판로를 어떻게 확대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이 빠져 있다면, 그 정책은 선언에 그칠 수밖에 없다”며 “공급업체를 선정하는 것으로 행정의 역할이 끝나서는 안 된다. 실제 구매와 공급실적을 확인하고, 청주산 축산물의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선정기준과 사후관리 체계를 전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친환경 학교급식이 아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농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청주시는 지역산 공급 원칙을 실제 성과로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