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정나윤 의원, '울산광역시교육청 한자 교육 지원 조례안' 대표발의

홍춘표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9 18: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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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 학생 문해력 향상…한자어 의미 이해 중심 교육 지원”
▲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정나윤 의원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울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정나윤의원은 디지털 전환 시대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 우려에 대응하고, 언어능력과 문해력(文解力)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울산광역시교육청 한자 교육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단순한 한자(漢字) 암기와 쓰기 중심에서 벗어나, 우리말 속 한자어의 소리와 뜻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의 어휘력과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수록된 전체 표제어 중 한자어는 55.6%를 차지한다. 이처럼 한자어가 우리말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낱말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교육은 교과 학습뿐 아니라 사고력과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는 데에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실제로 온라인에서는 ‘심심한 사과’의 ‘심심(甚深)’을 ‘지루하다’는 뜻으로 오해한 사례가 알려지면서 문해력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는 글자를 읽는 것을 넘어 낱말의 정확한 의미와 문맥을 이해하는 교육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 교육감의 책무 △ 지원계획 수립ㆍ시행 △ 한자교육 지원 및 협력체계 구축 등을 담고 있다.

정나윤 의원은 “학생들이 글을 읽더라도 낱말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교과 내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디지털 시대일수록 어휘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조례안의 제정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한자 교육은 또하나의 암기 부담이 아니라 우리말에 담긴 뜻을 이해하고 실제 학습에 활용하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며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어휘력과 문해력은 물론 사고력과 의사소통 능력까지 키울 수 있도록 교육청의 지원계획과 추진 상황을 시의회 차원에서 꼼꼼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정나윤 의원을 비롯한 11명의 의원이 공동발의했으며, 제269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교육위원회 심사와 본회의 의결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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