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의회 조용우 의원, “동천 복원, 시민과 함께 결정하고 도시 전체를 연결해야”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6 1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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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 복원은 행정 주도에서 시민 숙의형 의사결정으로 전환해야
▲ 부산광역시의회 조용우 의원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조용우 부산광역시의원(더불어민주당·복지환경위원회)은 2일 부산광역시청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6 제23회 부산강포럼’에 토론자로 참석해 동천의 자연성 회복과 복원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조 의원은 이날 “동천 복원은 행정이 결정하고 시민에게 설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과 함께 검증하고 결정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동천 복원 과정에서 ▲기초자료의 투명한 공개, ▲주민·상인·시민단체·전문가·행정의 참여, ▲시민숙의와 전문가 검증의 결합, ▲시민권고에 대한 행정의 결정 사유 공개, ▲시행 이후 모니터링과 보완 등 ‘정보 공개→숙의→검증→권고→행정결정→사후평가’의 순환형 의사결정 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조 의원은 “시민합의가 형식적인 절차에 그치지 않으려면 시민의 대표성과 합의 결과의 실질적 영향력을 제도적으로 명확히 해야 한다”며, 이해관계가 복잡한 동천 복원사업의 특성을 고려해 시민참여의 객관성과 주민수용성을 함께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 의원은 동천의 환경성 회복을 단순한 수질 개선사업을 넘어 도시재생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 의원은 “동천을 살리는 궁극적인 목적은 물을 깨끗하게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다시 동천을 찾고 걷고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북항 2단계 재개발과 연계해 북항·원도심·문현금융단지·시민공원 등을 동천을 중심으로 연결하는 도시축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동천의 수질·수량·생태·악취·침수·시민 이용성 등을 지속적으로 측정하고 그 결과를 시민에게 공개하는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조 의원은 “동천의 복원은 물길 하나를 되살리는 사업이 아니라 부산의 도시 흐름을 다시 연결하는 사업이 되어야 한다”며 “시민의 참여와 과학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동천의 미래를 함께 결정하는 공론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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