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인스페이스, 위성AI 재난안전을 넘어 미래인재로 협력 넓힌다

홍춘표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3 11: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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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첨단 산업시설 견학 및 캔셋 체험 논의, 2029 세계 구석기 엑스포 연계 구상
▲ 연천군-㈜인스페이스, 위성AI 재난안전을 넘어 미래인재로 협력 넓힌다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연천군이 위성과 AI를 활용한 방재안전 분야에서 손발을 맞춰 온 위성 전문기업 ㈜인스페이스와 지역 미래인재 양성으로 협력 분야를 대폭 넓힌다.

연천군은 지난 22일 군청에서 ㈜인스페이스, 관내 고등학교 2곳(연천고·전곡고)과 함께 ‘우주와 미래를 잇는 연천 미래인재 육성·소통 간담회’를 열고 우주항공 분야 인재 육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군과 ㈜인스페이스는 관내 학생들이 현장에서 진로 시야를 넓힐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우선 우주항공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스페이스 본사 위성운영 지상국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둘러보는 견학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이와 함께 연천 구석기축제에서 ㈜인스페이스와 공동으로 ‘캔셋(Can-Sat)’ 제작 체험부스를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음료수 캔 크기의 간이 인공위성인 캔셋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실제 위성과 같은 임무 수행을 직접 기획하며 첨단 우주항공 산업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군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2029 연천 세계구석기엑스포’까지 관련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석기 문명의 상징인 연천에서 ‘구석기에서 우주까지’를 주제로 한 융합 프로그램을 개발해, 첨단 기술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연천군의 ‘미래선도 도시’ 이미지를 널리 알린다는 구상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인스페이스가 후원하는 수능 응원 간식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300만 원 상당의 응원 간식은 다음 달 19일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연천고·전곡고 3학년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군은 이 자리에서 학교 측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인스페이스에 AI·우주항공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한 전문 자문을 구했다.

아울러 군과 ㈜인스페이스는 현재 추진 중인 ‘우주에서 지키는 안전연천’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확장 방향을 논의했다. 군은 올해 ‘경기도 AI 챌린지’ 안전분야 공모에 선정되어 ㈜인스페이스와 함께 SAR(합성개구레이더) 위성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연천 전역(674㎢)의 지반침하 위험을 미리 파악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보안성 검토를 거쳐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군은 향후 감시 대상을 댐·교량 등 주요 안전시설물과 불법 성토 현장으로 넓히고 북한 황강댐 무단 방류에 대비한 주민 대피책 마련 등 위성 활용 범위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재난안전 분야에서 쌓아 온 ㈜인스페이스와의 긴밀한 협력을 지역의 미래인재 양성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라며 “오늘 연천의 꿈이 내일의 우주가 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의 첨단 산업 기반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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