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교 4개교·학생 4,133명…당초 정주인원 9천 명 목표의 절반에도 못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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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박지은 의원 |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박지은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행정사무감사 정책질의를 통해 제주영어교육도시를 ‘런케이션 중심의 국제영어테마도시’로 혁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제주가 국제자유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이미 조성된 영어교육도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지역학생의 교육기회 확대, K-런케이션 거점 조성, 국제영어테마도시 비전 수립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 국제학교 4개교 운영… 당초 목표 대비 활용도는 여전히 낮아!
현재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KIS Jeju, NLCS Jeju, BHA, SJA Jeju 등 4개 국제학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2025~2026학년도 기준 총 4,133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그러나 당초 계획했던 정주인원 재학생 9천 명의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며, 부지가 마련된 7개 국제학교 가운데 현재 4개교만 운영되고 있다.
박 의원은 “막대한 규모의 교육 인프라가 조성되어 있음에도 영어교육도시가 지역사회와 충분히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학령인구 감소까지 고려하면 기존 시설과 인프라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영어교육도시의 첫 번째 수혜자는 제주지역 학생이어야!”
박 의원은 무엇보다 제주지역 학생들이 영어교육도시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도내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영어캠프다. 하지만 최근 영어캠프 참가인원은 2023년 960명에서 2024년 400명, 2025년 240명으로 감소했다. 2026년에도 240명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반면 2025년 영어캠프 참가자 만족도는 97.6점으로 높게 나타나 프로그램의 확대의 필요성을 확인해 주고 있다.
박 의원은 “영어교육도시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인프라이자 교육격차 해소와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는 창구가 되어야 한다”며 “지역 학생들이 1년에 한 번 영어캠프에 참여하는 수준을 넘어 영어교육도시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영어교육도시를 제주형 K-런케이션 핵심 거점으로!
박 의원은 영어교육도시를 제주형 K-런케이션 사업의 최적지로 활용해야 한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영어교육도시 내 런케이션 베이스캠프 조성 ▲도정·교육청·대학 및 관련 사업 연계 ▲국내외 자매도시·대학·단체와 협력체계 구축 ▲영어캠프·영어경연 ▲가족·단체·기업 대상 영어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제주관광과 영어교육을 결합한 런케이션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한다면 제주를 찾는 학생과 가족, 기업, 해외 교육수요까지 연결할 수 있다”며 “영어교육도시를 단순한 교육시설이 아니라 교육·관광·문화·국제교류가 결합된 체류형 교육 거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 이미 진행 중인 국제학교-지역사회 교류, 더욱 확대해야!
현재 제주도와 교육청, JDC 등을 중심으로 국제학교와 지역사회 및 공립학교 간 다양한 교류도 추진되고 있다.
제주포럼 등 도정 행사 참여, 지역학교 영어 멘토링, 제주 역사·문화 체험, 국제학교 교원·공립학교 교원의 교육 교류, 국제학교 시설의 지역사회 개방, 공립학교와 국제학교 학생들의 글로컬 프로젝트 등이 대표적이다.
박 의원은 “이미 각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영어교육도시 활성화라는 큰 틀에서 연계하고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국제학교의 우수한 교육자원과 시설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상생 모델을 더욱 체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지금이라도 국제영어테마도시라는 새로운 비전 세워야”
박 의원은 영어교육도시의 중장기 발전 방향으로 ‘국제영어테마도시’ 구축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국제자유도시는 선언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세계인과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실제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되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어교육도시를 중심으로 영어 기반 국제인프라를 확대하고, 제주관광과 교육을 결합한 런케이션을 활성화한다면 제주만의 차별화된 국제교육도시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박찬수 행정부지사는 “영어교육도시는 국제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제주지역 학생들도 영어문화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마지막으로 “국제자유도시 제주특별자치도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영어교육도시의 인프라 개선과 런케이션 활성화를 통해 제주가 세계와 소통하는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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