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상 의원, ‘해결 약속’ 뒤 남은 건 폐점... 이제는 대안으로 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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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상원 금천구의회 의원 제공 |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서울특별시 금천구의회 우상원 의원(국민의힘, 시흥2·3·5동)이 사실상 폐점한 홈플러스 시흥점의 향후 활용방안과 관련해 “단순히 새로운 공공 복지·문화시설 조성에 그칠 것이 아니라 금천의 일자리와 소비, 상권을 함께 살리는 경제거점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홈플러스 시흥점은 20년 넘게 지역의 대표적인 생활·상업 인프라 역할을 해왔지만, 기업회생 과정에서 2026년 2월 1일부터 영업이 종료됐으며 3월 말에 임대 매장들이 모두 문을 닫음에 따라 사실상 폐점된 상태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장보기 불편은 물론 인근 상권의 유동인구 감소와 일자리 상실 등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도 적지 않다.
우 의원은 특히 지역 국회의원인 최기상 의원의 책임 있는 후속 대응을 강하게 촉구했다. 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MBK 홈플러스 사태 해결 TF’ 간사를 맡고, 시흥점 노동조합 및 입점 상인들과 대책 간담회를 갖는 등 사태 해결에 직접 나선 바 있다.
우 의원은 “홈플러스 문제 해결을 약속하고 당 TF 간사까지 맡았다면, 폐점이라는 결과 이후에도 책임 있는 답을 내놓아야 한다”며 “이제 와서 ‘기업 회생의 문제’, ‘민간기업의 결정’이라는 설명으로 물러설 일이 아니다. 사라진 생활 인프라와 일자리, 위축된 상권을 어떻게 되살릴 것인지 지역 국회의원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의 책임은 간담회를 열고 목소리를 내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을 때 그 다음 해법까지 만들어내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최기찬 금천구청장이 민선 9기 핵심 사업으로 제시한 ‘홈플러스 시흥점 매입 및 복합 생활SOC 조성’ 구상에 대해서도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구청장은 해당 부지를 매입해 문화·체육, 웨딩·커뮤니티, 돌봄·복지시설 등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우 의원은 “시흥권에 문화·여가·복지시설이 필요하다는 데는 충분히 공감하나, 금천에서 손꼽히는 대규모 상업공간을 막대한 재정을 투입해 매입하고 다시 공공시설로 운영하는 것이 최선인지는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금천구청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6년 재정자립도는 21.6%이며, 일반회계 예산 가운데 사회복지 분야 비중은 59.7%다. 자체 재원 기반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매입·리모델링 비용뿐 아니라 향후 지속될 운영비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 의원은 “복지를 줄이자는 것이 아니다. 튼튼한 지역경제와 지속 가능한 재정이 있어야 복지도 지속할 수 있다”며 “얼마를 쓸 것인가 뿐만 아니라 얼마나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소비와 유동인구를 끌어들이며, 장기적으로 금천의 세입 기반을 넓힐 수 있는지까지 함께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우 의원은 ‘민간투자를 활용한 상업·업무·생활 복합거점 조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대형 유통업체와 창고형 할인점 등 기존 대형마트 기능을 대체할 시설을 유치하고, 대기업·중견기업의 사옥과 업무시설, 연구개발(R&D) 시설 등의 입지를 함께 검토하자는 것이다.
또한 공공이 부지 전체를 직접 매입하기보다 민간의 투자·개발을 유도하고, 개발 과정에서 확보되는 공공기여를 활용해 주민에게 필요한 문화·체육·복지시설을 함께 확보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금천구·서울시·지역 정치권 공동 대응체계 구성 ▲대형 유통업체 및 기업 대상 투자유치 ▲민간 제안형 복합개발 검토 ▲공공기여를 활용한 주민 편의시설 확보 등을 구체적인 추진과제로 제안했다.
우 의원은 최기상 국회의원과 최기찬 구청장을 향해 “국회의원은 중앙정부와 금융권, 기업을 연결할 수 있고 구청장은 인허가와 도시계획, 서울시 협의를 주도할 수 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상황 설명이 아니라 직접 기업을 찾아가고 투자자를 만나 금천을 세일즈하는 실행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8월에도 기업의 회생 결과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새로운 계획을 세워 금천을 위해 뛰어달라고 요구했다”며 “폐점이 현실이 된 지금은 책임을 미룰 때가 아니라, 이 공간을 금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바꿀 답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끝으로 우 의원은 “지역의 문제를 지적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해결할 방법을 끝까지 찾아내는 것”이라며 “홈플러스 시흥점 문제를 폐점 이후까지 계속 살피겠다. 주민의 생활 편의를 회복하고 일자리와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살릴 수 있도록 기업과 전문가, 관계기관을 만나 실현 가능한 대안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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