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원회, 도쿄 위기관리산업전 등 도내 재난안전기업 해외진출 현장 점검

홍춘표 기자 / 기사승인 : 2026-09-30 18: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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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 위기관리산업전 등 도내 재난안전기업 해외진출 현장 점검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원회(위원장 김성수, 고창1)는 일본 도쿄 공무국외출장 중인 30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2026 도쿄 위기관리산업전(RISCON TOKYO 2026)'을 찾아, 도내 재난안전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박람회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북특별자치도·부산시·경상남도가 협업해 통합한국관을 운영하며, 국내 23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전북 기업은 도비 지원을 받은 5곳이다.

위원회는 통합한국관의 전북 기업 부스를 점검한 뒤, 행정안전부 서주현 안전정책국장, 박경훈 재난안전산업과장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행안부 측은 이번 박람회에서 중앙정부가 국가관을 운영한 곳은 한국이 유일하며, 기업의 수출 수요가 있는 일본·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해외 박람회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원들은 참가기업 선정이 서류심사에 머물지 않고 현장 홍보 역량까지 갖추도록 지원해야 하며, 신규 기업에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반복 참가 기업은 단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위원회는 도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중 상당수가 국비를 확보하고도 지방비를 매칭하지 못해 수년째 설계 단계에 머물러 있는 현실을 전했다. 도에서 시군으로 내려가는 안전 관련 기금 역시 기초 지자체가 매칭하지 못해 사업이 멈추는 경우가 많다며, 재정 여건이 열악한 지역의 안전 예산에는 매칭 비율을 달리 적용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행안부 측은 지방의 재정 여건을 고려한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위원회는 또 도내 재난안전산업 관련 기관 신설과 연구센터 조성 등 전북 현안에 대한 정부의 관심도 요청했다. 행안부 측은 공공기관 구조조정 기조로 신설이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재난안전산업 육성을 위한 전북의 노력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위원회는 도쿄소방청 관계자와 만나 재난 대응 홍보·교육 사례를 논의했다.

정오에는 도내 참가기업 5곳 관계자 11명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참가기업은 ▲㈜라지(전주, 질식소화덮개), ▲㈜골든포우(익산, 이동식 튜브형 섬유복합 차수제품), ▲이스켐㈜(익산, 워터젯 질식소화포), ▲㈜엘립(전주, 고성능 화재 대피 마스크), ▲㈜디프리(완주, 디지털트윈 기반 사면관리 AI 시스템)다.

기업 관계자들은 "박람회 현장 상담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려면 이후 바이어 관리와 추가 상담 기회가 중요하다"며, 일본 시장 진출에 필요한 현지 인증 취득 지원과 통역·체재비 등 참가 부담 완화, 연속 참가를 통한 인지도 축적을 건의했다. 위원들은 참가 지원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 차원의 후속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위원회는 29일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일본인 방한 수요의 전북 확산과 체류형 관광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도쿄 임해광역방재공원을 찾아 광역 대응거점 운영체계와 '도쿄 직하 72시간 체험' 등 체험형 방재교육 현장을 시찰했다.

위원회는 10월 1일 일본 국립국회도서관 시찰과 통합한국관 현지 의정활동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출장 결과를 검토해 도의 재난안전·문화관광 정책과 예산 심의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성수 위원장은 "예방에 쓰는 예산보다 피해 복구에 드는 비용이 훨씬 크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정부와 기업의 목소리, 방문기관별 사례를 꼼꼼히 검토해 도 정책과 예산 심의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위원회 차원에서 철저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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