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홍기월 위원장, 관광객 유치 위한 '광주폴리' 도심 흉물 되어선 안 돼…철거 촉구

홍춘표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5 1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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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로 근린공원·충장파출소·중앙초등학교 폴리 3곳 철거 필요성 제기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홍기월 위원장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전남광주통합특시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홍기월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주)은 4일 2026년도 문화도시예술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관광객 유치와 도심 활성화를 위해 설치된 광주폴리 일부 시설이 관리 부실로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며, 주민 불편을 초래하는 시설에 대한 철거와 정비를 촉구했다.

광주폴리는 유명 건축가와 예술가들의 작품을 도심 곳곳에 설치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도시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그러나 일부 시설은 설치 이후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면서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오히려 도심 속 흉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홍 위원장은 특히 금남로 근린공원의 ‘유동성 조절’, 충장파출소 일대의 ‘99칸’, 중앙초등학교 사거리 일대의 ‘광주사람들’ 등 3곳을 지목하며 철거 필요성을 강조했다.

금남로 근린공원의 경우 폴리 구조물이 공원을 가리고 있어 도심 속 휴식공간의 개방감을 저해하고 있으며, 주변 상가 대표자들 사이에서도 철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충장파출소 일대의 '99칸'은 설치 과정에서 주변 상인과 주민들의 반대로 공사가 중단돼 미완성 상태로 남아 있다며, 중앙초등학교 사거리 일대의 ‘광주사람들’ 역시 철거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윤창모 문화도시예술본부장은 그동안 최소한의 예산으로 폴리를 관리하면서 사실상 방치된 작품이 많았다고 인정했다. 이어 보수와 철거가 필요한 시설을 구분해 놓았으며, 작가와의 협의 등을 거쳐 단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도록 하기 위해 조성한 시설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흉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예술작품이라는 이유만으로 존치하기보다 주변 환경과 주민들의 의견을 고려해 철거가 필요한 시설은 과감히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폴리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문화자산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설치 자체보다 사후 관리가 중요하다”며 “금남로 근린공원 등 3곳에 대한 철거를 적극 검토하고, 기존 폴리의 관리 실태와 관광안내 기능도 전반적으로 재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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