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후진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방식 전환해 직접 추진 … 2027년 마무리 목표

최제구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5 1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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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촌어항공단과 위·수탁 협약 해지 … 위탁수수료 7억 3천만 원을 시설공사비로 전환
▲ 어촌신활력스테이션 조감도

[코리아 이슈저널=최제구 기자] 양양군은 강현면 후진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유형2)을 군 직접 추진 방식으로 전환하고, 2027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년 시작한 이 사업은 집행 부진으로 난항을 겪어 왔다. 여기에 활어회센터 실시설계 과정에서 건축공사비가 늘어 사업비 조정이 필요해졌다. 이에 군은 단위사업별 예산을 조정하고 한국어촌어항공단과 체결한 위·수탁 협약을 해지했다.

군은 사업 추진 동력을 되살리기 위해 기존 위수탁 방식을 바꿔 직접 사업을 추진한다. 당초 위탁수수료로 편성한 7억 3천만 원은 시설공사비로 돌려 집행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8월 사업 실시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문화돌봄센터 신축과 임시활어장 조성공사는 지난 9월 착공해 11월 15일 준공 예정이고, 어촌신활력스테이션(활어회센터) 신축공사는 이달 중 착공 예정이다. 후진광장 포장 공사, 후진광장 내 공중화장실 리모델링, 어촌마을 환경개선사업(전진2리), 연계마을(용호리, 정암1리) 지원 사업은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7번 국도변에 식재된 해송군락으로 인해 신축 예정인 활어회센터 건물의 시인성이 저하된다는 주민의견을 수렴해 후진광장 북쪽면에 해송을 이식하여 관광객들의 휴식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103억 7백만 원(자부담 3억 7백만 원)이다. 군은 어촌신활력스테이션과 문화돌봄센터 신축, 후진광장 조성, 어촌마을 환경 개선, 앵커조직 운영, 연계마을인 용호리와 정암1리 지원 등을 추진한다.

사업의 핵심 시설은 어촌신활력스테이션이다. 기존 활어센터를 철거한 자리에 연면적 942㎡, 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선다. 1층에는 8개 매장이 입점하는 활어센터를 조성하고, 2층에는 카페와 다목적홀, 전시공간 등 주민과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현재의 후진활어센터는 2007년 공동 활어 판매시설로 조성된 가설건축물로, 전진2리 어촌계가 어항시설 점용·사용허가를 받아 운영․관리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신고대상 가설건축물로 존치기간이 3년인 임시 건축물이어서 건축법령과 안전기준이 적용되지 않아, 관광객과 어민의 안전에 위협이 돼 왔다.

이번 사업으로 현재 활어센터는 철거된다. 군은 공사 기간에도 활어 판매를 이어갈 수 있도록 후진항 위판장 자리에 임시판매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판매점 이전을 마치면 기존 활어센터를 철거하고 어촌스테이션 신축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후진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2023년부터 현재까지 많은 난관을 겪어왔다”며 “새 어촌스테이션이 어업인의 판매 공간이자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찾는 관광지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2027년 사업 마무리를 목표로 열심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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