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원 규모 인센티브 사업, 실제 등록·수령 187만원…도외 수령자는 32명. 장애인 편의시설도 곳곳서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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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봉직 의원 |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강봉직 의원(애월읍 을, 더불어민주당)은 6일 전국체전기획단을 대상으로 한 2026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전국장애인체전의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의 실효성과 장애인 편의시설 문제를 점검하고 향후 체전에서의 개선을 주문했다.
제주도는 경기 관람을 지역소비로 연결하는 ‘경제체전’을 목표로 3억원 규모의 탐나는전 인센티브 사업을 마련하고, 경기장 3회 방문 인증 시 탐나는전 1만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지급 212건 가운데 실제 등록·수령은 187건, 187만원에 그쳤다. 개회식 NFT 티켓 발급자 4,182명과 비교하면 실수령률은 4.5% 수준이다.
특히 실제 수령자 187명 가운데 도외 수령자는 32명(17.1%)에 불과했다. 강 의원은 “경기 관람을 관광과 지역상권 소비로 연결하겠다며 ‘경제체전’을 내세웠지만, 실제 혜택을 받은 사람이 187명, 지급액은 187만원에 그쳤다”며 “3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놓고 이 정도 참여에 그쳤다면 사업 설계 자체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순히 디지털 기술과 인센티브를 도입했다는 것만으로 ‘경제체전’이 되는 것은 아니다”며 **“도민과 관광객의 실제 참여가 지역상권의 소비로 이어져야 정책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낮은 참여율과 이용절차의 문제를 면밀히 분석해 향후 체전에서는 예산 투입이 실질적인 지역경제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을 전면 보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 의원은 장애인체전의 물리적 접근성 문제도 짚었다. 당구 경기장에서는 출입구 단차를 임시로 보완한 곳에서 휠체어 선수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구좌·남원·대정 등 일부 경기장에서도 대회 직전 출입구 단차를 임시로 보완해야 했다.
장애인화장실 역시 상당 부분 임시시설에 의존했다. 대회를 위해 장애인용 이동식 화장실 52세트가 설치됐지만, 강 의원은 “대회가 끝나고 임시시설을 걷어내면 무엇이 남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메달과 운영 성과뿐 아니라 실제 장애인들이 얼마나 불편 없이 대회를 이용했는지를 기준으로 다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번 장애인체전에서 확인된 지역경제 효과의 한계와 장애인 접근성 문제를 단순한 시행착오로 넘겨서는 안 된다”며 “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장애 당사자와 장애인체육계의 의견을 반영해 다가올 전국체전과 이후 장애인학생체전 등에서는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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