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서울시의회 첫 청소년의회교실 개최…5개 상임위원회에서 18개 조례 제·개정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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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대 서울시의회 첫 청소년의회교실 |
[코리아 이슈저널=최성일 기자] 제12대 서울특별시의회 개원 이후 처음 열린 청소년의회교실에서 청소년들이 직접 발굴한 생활 속 불편 사항을 조례 제·개정안으로 제안하며 지방의회의 역할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24일 서울특별시의회 별관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 청소년의회교실 시의원 간담회에서는 5개 상임위원회에서 마련한 총 18건의 조례 제·개정안이 소개됐으며, 청소년들은 직접 발굴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의원과 의견을 나눴다.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강신욱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의원으로서 청소년들이 제안한 조례안을 살펴보고, 정책 제안의 취지와 필요성에 공감하며 조례 제정 과정과 의정활동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강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제안한 '서울특별시 관광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관심을 보였다. 해당 조례안은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소개하는 그림지도를 제작하고, 쉬운 용어와 다국어 안내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신욱 의원은 “기존 관광 안내 자료는 성인을 중심으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은데, 어린이들이 스스로 관광 정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는 자료를 제공하자는 제안에 공감한다”며 “관광 정보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정책적 과제”라고 말했다.
또한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제안한 '서울특별시 식음료 용기 점자 표기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해당 조례안은 시각장애인이 식음료의 종류와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식음료 용기에 점자 표기를 활성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 의원은 “비장애인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일상적인 행동이 시각장애인에게는 어려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미처 깊이 생각하지 못했다”며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지나치기 쉬운 불편을 발견하고 이를 조례로 해결하려 했다는 점이 놀랍고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책은 거창한 문제에서만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의 작은 불편을 발견하고, 이를 개선하려는 관심에서 시작된다”며 청소년들의 참신한 시각과 적극적인 참여를 격려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청소년들이 강 의원에게 직접 발의한 조례가 있는지 질문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에 강 의원은 이번 정례회에서 발의한 '서울특별시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 재난관리에 관한 조례'를 소개하며 실제 의정활동 사례를 설명했다.
강 의원은 초고층 및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은 구조가 복잡하고 공간이 넓어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는 점을 설명하고, 디지털트윈 등 3차원 공간정보를 활용해 재난 대응에 필요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구축·관리할 수 있도록 조례 개정을 추진한 취지를 공유했다.
끝으로 강 의원은 “청소년들이 직접 생활 속 문제를 찾아내고 이를 조례로 만들어 제안하는 모습에서 서울의 미래를 이끌어 갈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오늘 제안된 아이디어들이 단순한 체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소년들이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표현해 주길 바란다”며 “서울시의회 역시 청소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의 일상을 개선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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