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진료환자 2020년 약 7만9천명→2025년 31만7,964명…5년 새 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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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경기 화성병) |
[코리아 이슈저널=홍종수 기자] ADHD로 진료받은 환자가 최근 5년 사이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환자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30~50대 여성 환자는 같은 기간 10배 넘게 증가하는 등 ADHD 진료 양상에도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경기 화성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령별·성별 ADHD 진료현황’에 따르면, ADHD 진료환자는 2020년 약 7만9천명에서 2025년 31만7,964명으로 약 4배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2021년 10만2,348명, 2022년 14만4,700명, 2023년 20만1,279명, 2024년 26만425명, 2025년 31만7,964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현재 가장 많은 환자가 분포한 연령대는 10대였다. 2025년 10대 ADHD 진료환자는 11만7,606명으로 전체 환자의 37.0%를 차지했다. 이어 20대 7만7,414명, 30대 5만3,065명 순으로 많았다.
성별까지 세분화하면 10대 남성이 8만990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ADHD 진료환자의 25.5%로, 환자 4명 중 1명꼴이다. 뒤이어 20대 여성 4만2,443명, 10대 여성 3만6,616명, 20대 남성 3만4,971명 순이었다.
다만 최근 증가 속도는 성인, 특히 여성에서 두드러졌다. 20대 여성은 2020년 6,295명에서 2025년 4만2,443명으로 6.7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30대 여성은 2,325명에서 2만7,076명으로 11.6배, 40대 여성은 874명에서 9,129명으로 10.4배, 50대 여성은 218명에서 2,312명으로 10.6배 늘었다.
연령대 전체로도 성인 환자의 증가 폭이 컸다. 20대 ADHD 환자는 2020년 1만6,384명에서 2025년 7만7,414명으로 4.7배 늘었고, 30대는 6,194명에서 5만3,065명으로 8.6배, 40대는 2,053명에서 1만7,041명으로 8.3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25년 20세 이상 성인 ADHD 진료환자는 15만2,675명으로 전체 환자의 48.0%를 차지했다. ADHD 진료환자 2명 중 1명 가까이가 성인인 셈이다. 진료비 역시 큰 폭으로 늘었다. ADHD 총진료비는 2020년 652억8천만원에서 2025년 2,898억8천만원으로 5년 사이 약 4.4배 증가했다.
권칠승 의원은 “ADHD 진료환자가 5년 만에 4배로 늘었고, 가장 많은 환자가 청소년기에 집중돼 있다”며 “학업과 또래관계 등 중요한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이 적기에 진단받고 필요한 치료를 이어갈 수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권 의원은 “이제는 성인 환자도 전체의 절반에 가까워졌다”며 “특히 30~50대 여성 환자가 10배 넘게 증가하는 등 진료 양상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는 만큼 정부도 그 원인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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