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조기발견 기업 제주 온다…바이오헬스 산업 기반 마련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0 16: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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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브레디스헬스케어와 투자협약…3년 내 10억원 투자·연구인력 10명 채용
▲ 제주도-㈜브레디스헬스케어 투자협약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혈액 바이오마커 분석을 통해 치매 관련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는 기술을 가진 기업이 제주에 자리를 잡는다. 이 기업은 앞으로 3년 안에 제주에 10억원을 투자하고 10명 이상을 새로 채용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오후 도청 백록홀에서 초고감도 바이오마커 분석 기업 ㈜브레디스헬스케어(대표 황현두)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위성곤 지사와 황현두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했다.

㈜브레디스헬스케어는 초고감도 혈액 바이오마커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뇌건강 관련 위험을 조기에 확인하고,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수집되는 라이프로그 데이터와 임상·인지기능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분석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혈액 바이오마커와 라이프로그 등 다중형태(멀티모달)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의 건강 상태와 위험요인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향후 인공지능(AI) 기반 위험평가 솔루션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GCLP) 으로 지정된데 이어,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뇌과학 선도융합기술개발사업'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뇌질환 바이오마커 분야의 기술력과 연구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올해 2월에는 뇌과학‧인공지능(AI)‧바이오마커를 연계한 공동연구와 글로벌 임상검증을 위해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 에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연구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브레디스헬스케어는 3년 안에 제주에 10억 원을 투자하고 연구인력 등 10명 이상을 새로 채용한다.

이 기업은 서귀포시 대정읍에 제주센터를 조성하고 있으며,이달 말 운영 기반 구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협약을 계기로 민선 9기 공약 과제인 ‘지역 맞춤형 인공지능(AI) 바이오헬스 산업 선점’에 속도를 낸다.

도민과 관광객의 바이오 데이터를 모아 치매와 만성질환을 미리 예측하고 예방하는 서비스를 실증하는 것이 목표다.

진단 기술을 가진 기업이 도내에 정착하면서 데이터 확보부터 서비스 개발까지 이어지는 고리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제주도는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투자가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황현두 ㈜브레디스헬스케어 대표는 “제주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건강관리와 바이오헬스 서비스 실증을 추진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며 “제주센터를 기반으로 뇌질환 조기진단 기술과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제주도와 함께 도민의 건강증진과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에 기여하는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성곤 지사는 “(주)브레디스헬스케어의 제주 투자는 단순한 기업 유치를 넘어, 제주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이번 투자가 제주에서 기술 실증과 사업화로 이어지고, 양질의 일자리와 지역 바이오산업의 성장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도는 기업이 제주에서 성장해 세계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제주를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혁신 거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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