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철 의원, 위생관리 미흡 정수장 100곳 → 178곳 → 239곳 3년 연속 증가

홍종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9 19: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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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관리 미흡사항도 137건→314건→401건으로 증가
▲ 최근 3년, 정수장 소형생물 유충 발견 및 위생관리 미흡 현장 사진

[코리아 이슈저널=홍종수 기자] 전국 정수장 위생관리 실태점검에서 미흡사항이 확인된 정수장이 최근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최근 3년간 2회 이상 위생관리 미흡 지적을 받은 정수장도 97개소에 달했지만, 반복 지적 정수장에 대한 별도 강화조치 사례는 없었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의원(경기 안산시병)이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정수장 위생관리 실태점검 결과'를 분석한 결과, 1차 점검 기준 위생관리 미흡 정수장은 2024년 100개소에서 2025년 178개소, 2026년 239개소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확인된 미흡사항도 137건에서 314건, 401건으로 늘었다.

의원실이 제출자료를 분석한 결과, 97개소 가운데 19개 정수장은 2024·2025·2026년 3개 연도 모두 위생관리 미흡 지적을 받았다. 또 72개소에서는 여과지·정수지의 ‘방충망’, 정수지 주변 배수로 등 ‘내·외부 청결’, 출입문·점검구·환풍구 밀폐 미흡 등 ‘위생관리’와 같은 관리영역에서 두 번 이상의 지적사항이 확인됐다.

정수장 내 유충도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올해 1차 점검에서는 18개 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이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6개소는 여과지 유출 이후 단계에서 발견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해당 정수장에 대해 모니터링 강화와 시설 및 운영 개선 등의 조치를 실시했다.

최근 3년간 정수장에서 처리된 물이 공급되는 수용가에서 유충이 발견된 사례도 이천·여주·김천·과천 등 4건이 확인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위생관리 미흡 정수장에 대해 기술지원과 개선조치 요청, 이행 확인을 실시해왔다. 그러나 반복 지적 횟수에 따른 별도 관리기준은 없었고, 최근 3년간 강화조치 사례도 없었다.

박해철 의원은 “같은 정수장에서 위생관리 문제가 반복된다면 원인을 종합적으로 살피고 관리방식도 달라져야 한다”며 “반복 지적 정수장은 관리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이고, 필요할 경우 행정조치까지 연계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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