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 장향숙 의원,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가입,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홍춘표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7 19:40:18
  • -
  • +
  • 인쇄
▲ 구리시의회 장향숙 의원, 제364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구리시의회 장향숙 의원은 10월 26일 제364회 구리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의회에 보고된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가입에 반대하며, 가입 절차를 중단하고 가입 여부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집행부에 요청했다.

장 의원은 북한의 남북관계에 대한 강경한 입장과 대화 거부 등을 언급하며, 협의회가 제시한 문화·관광·체육·보건·환경 분야 교류를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없다고 지적하는 한편, 2021년 출범 당시 전국 61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했던 협의회가 탈퇴가 이어지면서 12곳만 남았고, 접경지역 지방자치단체 상당수도 가입하지 않은 상황에서 접경지역이 아닌 구리시의 참여 필요성이 명확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협의회 규약에는 전담직원 배치와 공동사업경비 부담이 명시돼 있지만, 의회에 제출된 비용추계에는 연간 500만 원의 분담금 외에는 구체적인 내용이 제시되지 않았으며, 지난 2023년 ‘남북교류보다 민생경제가 시급하고, 가입 이후 활동이 유명무실했다’는 이유로 탈퇴한 협의체에 재가입하는 사안임에도 기존의 탈퇴 사유가 해소됐는지에 대한 설명이 전혀 포함되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이에 장향숙 의원은 집행부에 가입 절차를 중단하고 내년도 예산에 분담금을 편성하기 전에 가입 필요성을 의회에 다시 설명하고 가입 이후 연차별 사업계획과 전담인력 운영방안, 분담금과 공동사업비를 포함한 실제 비용추계와 2023년 구리시가 협의회에서 탈퇴했던 사유가 무엇으로 해소됐는지 공식적인 근거를 제시할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장 의원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 교류의 가치가 소중하기에 충분한 준비 없이 이름만 올리는 가입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평화는 구호가 아니라 준비와 실력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시민 앞에 떳떳하게 설명할 수 있는 행정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