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기다리는 건 시설 이용하는 날"… 공항동 생활SOC 44개월 지연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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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의회 행정재무위원회 김현희 의원 |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서울 강서구의회 김현희 의원(행정재무위원장)은 지난 16일 제324회 임시회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공항동 생활SOC 복합화 시설 건립과 강서 MCT 시민플라자(옛 시민청 부지) 조성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하고, 제24회 허준축제 행정 전반을 점검했다.
먼저 김 의원은 공항동 생활SOC 복합화 시설 건립을 촉구하며, 2021년 9월 사업 선정 당시 2024년 12월이던 준공 목표가 2028년 8월로 주민들의 기다림이 44개월이나 늦춰졌다고 지적했다. 같은 기간 총사업비는 당초 발표된 269억 원에서 346억 7천만 원으로 약 78억 원 늘었고, 이 가운데 구비는 185억 8천만 원에 이른다.
김 의원은 하수관로 문제를 2024년 2월 설계 중간보고회 당시 이미 인지하고 있었는지 따져 묻고, 같은 해 6월 이설비 15억 원 증액을 보고한 뒤 실제 공사 착수는 2026년 2월에야 이뤄진 경위와 사전조사·용역 관리 책임을 추궁했다. 또 ▲사업비 증가 사유 ▲2027년 구비 70억 원 등 재원 조달계획 ▲준공 이후 실제 개관 시점과 기존 체육시설 이용자 대책을 구체적으로 밝힐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공사를 시작한 것은 진척이지, 앞선 지연에 대한 해명이 아니다”라며 “사업 지연의 부담을 주민의 기다림과 세금으로 떠넘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강서 MCT 시민플라자의 조속한 조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마곡동 731-350번지 일대(6,709㎡) 부지는 2019년 서울시 서남권 시민청 부지로 선정됐으나, 2024년 3월 서울시가 SH공사에 ‘활용계획 없음’을 통보한 이후 지금까지 펜스에 둘러싸인 방치 부지로 남아 있다.
김 의원은 SH공사가 지난 7월 ‘매각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강서구가 부지 무상 제공을 전제로 사업비를 책정한 점을 지적하며 확실한 부지 확보 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부지를 놓치면 지금까지의 계획은 모두 의미가 없어진다”며SH공사와의 협약 체결 및 서울시를 향한 매각 건의 등 적극적인 부지 확보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서울시 부지 매입 공식 건의 및 사업비 재산정 ▲사업방식 확정 및 서울시 주관부서 지정 ▲11월 30일 용역 준공 전 최종보고회 공개 ▲주민설명회 개최 및 펜스 철거 후 임시 쉼터 활용을 요구했다.
아울러 용역 3차 중간보고에서 연면적의 36%가 상가·학원 등 수익시설로 계획된 점을 언급하며, “주민들이 바라는 것은 보고서의 화려한 제목이 아니라 아이들이 책을 읽고 어르신들이 운동할 수 있는 ‘실제 공간’”이라고 꼬집었다.
지역 대표 축제인 허준축제에 대해서도 질의를 이어갔다. 축제 예산이 2024년 4억 9,525만 원에서 2025년 5억 2,825만 원으로 늘어나는 동안 시비는 5,500만 원 줄고 구비는 8,800만 원이나 증가한 점을 짚으며, 구비 부담 증가 원인과 재정 관리 방안을 따져 물었다. 또한 2025년 쿠폰북 사업 참여 업소(92곳)의 실제 매출 변화 등 성과 분석 여부를 점검하고, 지역 상권 연계와 먹거리 다양화 방안이 다음 축제 계획에 제대로 반영되고 있는지 확인했다.
김 의원은 두 사업의 단계별 추진 일정표 제출과 주요 진행 상황의 정기 보고를 요청하며 “주민들이 기다리는 것은 ‘추진하겠다’는 말뿐인 설명이 아니라, 약속된 시설을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19일 본회의 답변을 통해 재원 확보와 공사 일정 조정을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민청 부지는 서울시 및 SH공사와 긴밀히 협의해 공공편의시설로 조속히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허준축제와 관련해서는 담당 행정문화국장이 지적 사항을 적극 검토해 향후 축제 운영에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공항동 생활SOC와 강서 MCT 시민플라자는 오랜 시간 주민들이 간절히 기다려 온 사업”이라며 “오늘 지적한 요구사항들이 차질 없이 이행되는지 끝까지 책임감을 갖고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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