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갑 의원, 20·30대 여성 콜레스테롤 검진, 8년 만에 바뀌나

홍종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8 23: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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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24세, 여성은 40세부터…8년째 그대로인 국가검진 기준
▲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코리아 이슈저널=홍종수 기자] 20·30대 여성이 국가건강검진에서 제외된 이상지질혈증(콜레스테롤) 검사기준이 8년 만에 재검토될 전망이다. 박용갑 의원의 개선 요구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긍정적으로 답변하면서다.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은 16일 강원도 원주 국민건강보험공단 본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20·30대 여성의 이상지질혈증 검사 확대를 요구했다.

현재 국가건강검진에서 이상지질혈증 검사는 남성은 24세, 여성은 40세부터 4년마다 받을 수 있다. 2018년 기준 변경 이후 20·30대 여성은 검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박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39세 여성 이상지질혈증 진료환자는 2016년 4만4,089명에서 2025년 10만3,902명으로 135.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남성 증가율은 94.2%였다. 신규 진료환자 증가율도 여성 74.8%, 남성 37.2%로 차이가 컸다.

박 의원은 강청희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게 “질병 양상은 변하는데 건강검진 기준은 과거에 머물러 있다. 다시 한번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질의했다. 이에 강 이사장은 재검토 필요성에 동의하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어 홍승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도 질병관리청과 함께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구하겠다며 후속 검토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20·30대 여성까지 검사 대상을 확대하면 연간 약 75만 명이 추가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이에 필요한 비용은 연간 약 167억 원으로 예상된다.

박 의원은 “국민의 질병 양상이 달라졌다면 국가건강검진 기준도 달라져야 한다”며 “여성도 남성과 동등하게 조기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관계기관이 힘을 모아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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