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초 공공기여형 평생교육 ‘넥스트 아카데미’ 5060 시민 6명 특강·전시

최준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4 12: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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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무료 참여…특강은 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시평생학습포털서 선착순 신청
▲ 2026 넥스트 아카데미 성과나눔회 포스터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5060세대 시민 6명이 자신의 삶의 경험과 지혜를 인사이트 특강과 전시로 공유하는 ‘2026 넥스트 아카데미 성과나눔회’를 11월 21일 서울시민대학 다시가는 캠퍼스(서울 관악구)에서 개최한다.

연사 6명은 모두 올해 넥스트 아카데미 2기 과정에 참여한 시민들로, 이번 행사에서 준비한 강연과 결과물을 시민에게 선보인다.

100km 울트라마라톤 완주라는 성취 뒤에 가족의 희생이 있었음을 깨닫고 일상의 행복을 선택한 이야기, 양가 어머니를 돌보며 작은 관심에서 돌봄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깨달은 이야기 등 자기 삶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며 세대 간 이해를 넓히고자 마련했다.

‘넥스트 아카데미’는 5060세대가 살아오며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사회적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청소년·청년 등 다음 세대와 나누도록 지원하는 서울시 최초의 공공기여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성과나눔회에서는 올해 참여자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준비한 결과물을 시민에게 선보이며, 강연·전시·이벤트를 통해 세대 간 생각과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넥스트 아카데미는 2025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2기를 운영하고 있다. 1기가 인공지능(AI)·기후·인문학 등 미래 의제 학습에 중점을 뒀다면, 2기는 청소년·청년에게 경험을 직접 전하는 공공기여 활동을 강화했다.

올해 과정은 만 50~64세 서울시민과 서울시 생활권자를 대상으로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간 매주 월·목요일 저녁 다시가는 캠퍼스에서 무료로 운영 중이다. 강연 역량을 기르는 교육과정, 강연 영상 제작과 청소년·청년 대상 오프라인 강연 등 실천 활동, 참여자 간의 소모임 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먼저 오전 10시부터 1층 소강당에서 열리는 ‘경험 공유 인사이트 특강’에서는 넥스트 아카데미 2기 참여자 6명이 연사로 나서 진로·직업, 관계·삶, 도전·성장 등을 주제로 각자 직접 겪은 삶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최OO 씨(57)는 100km 울트라마라톤 완주라는 성취 뒤에 가족의 희생이 있었음을 깨닫고 경쟁과 성취보다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의 행복을 택한 이야기를, 김OO 씨(53)는 8억 원의 빚과 가족 갈등을 겪으며 분노 대신 부드러운 말로 관계를 회복하고 재기를 모색해 온 이야기를 전하며 관계와 삶의 균형을 돌아본다. 김OO 씨(54)는 갑작스러운 퇴사 통보를 성장의 기회로 삼아 역량을 쌓고 더 나은 기업으로 이직한 이야기를, 윤OO 씨(55)는 양가 어머니의 치매를 돌본 경험을 바탕으로 ‘일상의 작은 변화를 알아차리고 안부를 묻는 관심이 돌봄의 시작’이라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위기 속에서 찾은 새로운 가능성과 돌봄의 의미를 나눈다. 임OO 씨(55)는 어려운 성장 환경에서도 ‘1년에 하나씩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킨다’는 원칙으로 체중 감량과 자격증 취득, 대학원 수료까지 이뤄낸 이야기를, 김OO 씨(61)는 자전거 국토종주 도중 계획이 틀어지자 방향을 바꿔 이듬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완주한 이야기를 통해 꾸준한 실천과 유연한 도전의 가치를 전한다.

인사이트 특강이 끝난 뒤에는 다양한 세대공감 이벤트 행사가 이어진다. 세대별 문화와 가치관을 주제로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세대공감 OX퀴즈’나 ‘투명 지퍼백 키링 만들기’ 체험 등이 마련된다.

1층 다시가는 라운지에서는 행사가 진행되는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인사이트 전시’가 열린다. 2기 참여자들의 삶과 경험을 1분 영상과 웹진 콘텐츠로 재구성해 한 사람의 이야기가 다른 사람에게 영감과 배움이 되는 과정을 보여 준다.

이번 성과나눔회는 11월 2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열리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인사이트 특강은 11월 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시평생학습포털 서울시민대학 공지사항 게시물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한용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이번 행사는 5060세대가 쌓아온 경험과 지혜를 사회적 가치로 확장하고, 세대 간 이해와 공감을 넓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서로 배우고 경험을 나누며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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