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회 오동원 의원, 소나무재선충병 국가재난 지정 및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홍춘표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9 14: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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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산림자원 안면송 보전 및 체계적인 관리 촉구
▲ 태안군의회 오동원 의원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지난 19일 열린 제324회 태안군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오동원 의원이 대표발의한 '소나무재선충병 국가재난 지정 및 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건의안'이 만장일치로 원안 가결됐다.

이번 건의안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인력과 재정만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대응과 피해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확대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동원 의원은 “태안군은 소나무림이 풍부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에 취약하고, 역사적 산림자원인 안면송을 비롯한 소중한 산림자원의 보전 필요성도 크다”며 “한 번 훼손된 소나무림은 단기간에 회복하기 어려운 만큼, 피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지속적인 방제와 추가적인 인력·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건의안에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을 통한 소나무재선충병의 국가 차원 재난관리 대상 명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심각한 태안군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국비·행정적·재정적 지원 확대 ▲안면송을 비롯한 가치 있는 소나무림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신속한 방제를 위한 인력·예산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오 의원은 “소나무재선충병은 단순한 산림병해충 문제를 넘어 국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법·제도적 기반을 정비하고, 피해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태안군은 전체 산림의 69%가 소나무류로 이루어져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에 취약한 데다,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 상승과 이상고온·가뭄 등으로 피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피해목은 2022년 231그루에서 2026년 5월 기준 3만 4천여 그루로 급증했으며, 태안군은 2026년 8월 5일 충남 최초로 특별방제구역에 지정돼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태안군의회도 피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대응과 피해지역 지원 확대를 위한 법·제도 정비를 촉구하는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태안군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문 전문을 국회와 관련 부처, 충청남도 및 충청남도의회에 송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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