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호 특별시의원, ‘대기업 중심’ 석유화학 위기대응 질타

홍춘표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4 18: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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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협력업체 실태조사·사업 전환 지원 대책 마련 촉구
▲ 회의사진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신민호 의원(순천6, 더불어민주당)은 11월 4일 우주첨단소재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여수 석유화학산업 사업재편에 따른 중소 협력업체의 피해를 예방하고, 일감 확보와 사업 전환을 지원할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사업재편 관련 간담회가 대기업 중심으로 진행됐고, 제출된 위기진단 자료 역시 주요 하공정 기업의 원료와 유틸리티 공급 문제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중소 협력업체가 얼마나 있고, 어느 원청에 얼마나 의존하며, 설비 감축으로 일감과 고용에 어떤 영향을 받을 수 있는지는 제출자료에서 확인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이어 “간담회를 개최했다는 사실만으로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들었다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간담회에 참여하지 못한 중소 협력업체의 목소리도 직접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기업이 주도하는 사업재편의 세부 정보를 확보하기 어렵더라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업체의 기초현황과 지원 수요부터 조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원사업에 대해서는 기존 시제품 제작·공정개선·장비개조 지원이 이번 사업재편에 맞춰 어떻게 보완됐는지 따져 물었다. 특히 원청의 생산구조와 발주 물량이 달라지는 만큼, 기존 설비의 효율을 높이는 지원과 함께 거래처 다변화와 대체 일감 확보, 기술·설비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원청의 향후 구매·발주계획을 확인하고, 협력업체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사업재편 참여기업과 협의해 거래 안정은 물론 기술·설비 전환과 신규 납품까지 연결하는 상생 방안을 추진할 것도 제안했다.

신 의원은 지난 7월 업무보고에서 제기했던 전담 추진체계와 원스톱 지원창구의 후속조치도 점검했다. 협력업체가 여러 기관을 찾아다니지 않도록 기술·자금·설비·고용·판로 지원을 연결하고, 업체별 후속조치를 끝까지 관리할 책임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여수·광양·순천은 일자리와 소비, 생활이 긴밀하게 연결된 경제공동체”라며 “대기업의 생산구조가 바뀌는 동안 협력업체와 일자리가 무너지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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