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의회 스마트의회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본회의 통과
 |
| ▲ 서울시 양천구의회 김대섭 의원 |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서울특별시 양천구의회 김대섭 의원(국민의힘, 신정6·7동)이 의정활동과 의회 운영의 효율성·전문성·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양천구의회 스마트의회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이 10월 30일 제32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번 조례안에는 김임옥, 이인락, 정택진, 홍성순, 임정옥, 이재웅, 오해정, 임옥연, 김광성 의원 등 9명의 의원이 찬성자로 뜻을 함께했다.
그동안 양천구의회를 비롯한 많은 지방의회는 회의와 업무보고를 위해 많은 자료를 종이로 출력해 배부해 왔다. 그러나 내용이 수정될 때마다 자료를 다시 출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반복됐고, 이 과정에서 용지와 토너 비용뿐 아니라 자료를 출력·정리·전달하는 데 소요되는 직원들의 시간과 노력이 적지 않게 소모됐다.
실제로 김대섭 의원이 의회사무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부터 올해 9월까지 복사용지와 토너 구입에 지출된 예산만 1,243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 금액이 종이 출력에 따른 전체 행정 비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종이 중심의 관행적 업무 방식이 지속되는 한 소모품비 지출과 행정적 부담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미 광역의회는 물론 동작구·마포구·서대문구의회 등 서울시 내 여러 기초의회가 전자회의시스템을 도입·운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천구의회 역시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야 한다는 점이 조례안 발의의 주요 배경이 됐다.
김대섭 의원은 제도 정비에 그치지 않고 본인부터 변화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최근 행정재경위원회 회의에서 집행부를 향해 자료 전달 시 인쇄물을 직접 들고 방문하는 대신 업무용 이메일 등 전자적 방법을 적극 활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전달받은 전자문서를 더욱 꼼꼼히 검토하고, 필요한 질문이나 의견은 전화나 전자문서로 신속히 주고받으며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의원은 “스마트의회는 단순히 최첨단 고가 장비를 갖춘 의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관행을 개선하고 한정된 예산과 행정 역량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의회”라며 “변화는 거창한 구호나 대규모 예산에서만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종이 한 장을 줄이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 큰 예산을 들여 모든 회의실에 장비부터 구축하자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구의회 여건에 맞춰 단계적으로 추진하자는 취지”라며 “현재 사용하는 컴퓨터와 업무용 이메일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변화부터 실천하여 일회성 캠페인이 아닌 지속가능한 제도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집행부에는 “대면 보고 절차가 줄어드는 만큼 확보된 시간을 구민을 위한 민원 업무에 더욱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