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이전 10년, 정착율은 여전히 낮아 … 2차 공공기관 이전 앞두고 지방시대 인식과 직원 정주여건 개선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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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희의원_질의사진 |
[코리아 이슈저널=홍종수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달희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원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두 기관 기관장의 본사 근무 실태를 따져 묻고, 기관장부터 지역에 정착해 직원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수도권 과밀화를 해소하고 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현 정부 5극 3특 정책과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언급하며, “이전 지역을 거점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장부터 솔선수범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원실에 제출한 강청희 이사장의 9월 근태 자료에 원주 본사 출근이 단 이틀에 불과하다는 점과 여전히 주소지가 서울로 되어 있다는 점을 꼬집으며, “기관장이 원주에서 숙식을 해야 직원들이 지역에 살면서 어떤 고충이 있는지 알 수 있다. 한 달에 두세 번 와서는 직원들의 정착을 도울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건보공단·심평원이 원주로 이전한 지 10년이 된 점을 언급하며 “기관장이 낙하산으로 내려와 2~3년 근무하다 지역에 대한 이해와 책임감도 없이 떠난다면, 건보공단과 심평원의 이전을 환영했던 원주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하겠느냐”고 비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이전 당시 내걸었던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꿈을 펼치는 도시, 건보·심평원 이전이 만들어낼 원주시의 밝은 내일’이라는 구호를 소개하며, “희망찬 기대에 부풀었는데 건물만 잔뜩 있고, 잘 조성된 공원조차 사람들의 발걸음이 뜸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강청희 이사장은 “원주에 산 지가 꽤 된다. 학생 때부터 여기 있었기 때문에 어느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직원들이 먼저 정착할 수 있게끔 기반이 되는 역할을 다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다만 원주 본사 출근 일수에 대해서는 “기억이 잘 안 나서 일정을 확인해 보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의원은 “신도시가 제대로 형성되려면 20년, 30년은 걸린다”며, 강원도와 원주시, 건보공단, 심평원이 함께 이전 직원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데 무엇보다 기관장들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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