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생활비가 동네 가게 매출로…청년 지원과 골목상권 회복 함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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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영태 부산 남구의원 |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부산광역시 남구의회 서영태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연1·3동)이 침체된 경성대·부경대 대학로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오륙도페이로 지급하는 청년기본소득의 조속한 도입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년기본소득을 지역화폐인 오륙도페이로 지급하면 청년의 생활비 부담을 덜면서 지역 가맹점의 소비를 뒷받침할 수 있다”며 “청년 지원이 대학로와 골목상권의 매출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회복 정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발언에서 인용한 언론보도를 토대로 올해 5월 기준 대학로 일대 상가 418곳 가운데 127곳이 공실로, 열 곳 중 세 곳이 비어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부산예술대학교의 내년 2월 폐교까지 더해지면 식당·카페·원룸 등 주변 상권뿐 아니라 청년 예술인의 배움과 교류 기반도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서 의원은 청년과 지역경제를 함께 살리기 위한 세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첫째는 청년기본소득을 오륙도페이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방안이다. 청년에게 지급된 지원금이 남구 가맹점에서 사용되도록 해 청년의 생활안정과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을 함께 뒷받침하자는 취지다.
서 의원은 “청년이 생활비 부담으로 식비와 문화비를 줄이면 그 여파는 대학로 식당과 카페로 이어진다”며 “청년이 오륙도페이로 동네 식당에서 밥을 먹고 서점에서 책을 사는 소비가 상인의 매출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상인에게는 버틸 시간을 주는 금융지원과 함께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소비가 필요하다”며 “오륙도페이로 지급하는 청년기본소득은 청년을 지원하면서 그 지원이 지역 상권에 다시 힘이 되도록 하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재정 여건과 관련해서는 “재정이 어려운 만큼 한정된 예산으로 청년의 생활과 지역경제를 함께 살릴 정책이 필요하다”며 “청년기본소득을 남구의 미래와 골목경제를 위한 투자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실제 소비 효과와 대학로를 비롯한 골목 가게에 혜택이 고르게 돌아가는지도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둘째는 청년이 지역을 경험하고 일하며 정착하는 ‘남구 살아보기’ 추진이다. 지역 대학생에게 기업 인턴십과 문화기획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졸업 후 남구 정착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주거·취업·창업 지원을 연결하자는 제안이다.
외지 청년에게도 단기 체류와 지역 탐색, 일 경험, 창업 실험을 거쳐 정착으로 이어지는 참여 과정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빈 원룸을 적법하게 임대해 체류 공간으로 활용하고,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등 공모사업의 요건 검토와 대학 협력을 통해 재원과 운영 기반을 확보할 것을 제안했다.
셋째는 문화와 창업이 어우러지는 거점 공간 조성이다. 빈 점포를 연습·전시·공유 작업·창업 상담 공간으로 활용하고, 팝업스토어와 시제품 판매를 통해 청년이 창업 가능성을 시험할 기회를 제공하자는 구상이다.
서 의원은 임대인과의 적정 임대료 협의, 대학의 창업지원 역량 연계로 초기 부담을 줄이고, 부산예술대 캠퍼스 역시 교육부·부산시·학교법인과 협의해 예술인 창작과 청년 창업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공연과 전시를 보러 온 사람이 청년 창업자의 제품을 만나고 주변 식당과 카페까지 찾는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며 “사업 성과는 빈 점포 감소, 매출과 재방문, 창업 유지율 등 상권의 실질적인 변화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서 의원은 “오륙도페이로 지급하는 청년기본소득으로 지역 소비를 뒷받침하고, 정착 정책과 문화·창업 공간을 통해 청년이 머물고 도전할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며 “청년에게는 기회가 있는 남구를, 상인에게는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 대학로를 만들기 위해 집행부가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청년기본소득 등의 내용을 담은 '부산광역시 남구 청년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이날 본 회의장에서 표결 끝에 다수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의 전원 반대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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