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영 경상남도의원 대표발의 대정부 건의안 15일 건설소방위 통과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5 14: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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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발전 위해 도심융합특구 창원·김해 동시 지정을”
▲ 박해영 경상남도의원 대표발의 대정부 건의안 15일 건설소방위 통과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정부가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 중인 ‘도심융합특구’에 창원과 김해를 동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경상남도의회에서 나왔다.

경상남도의회 박해영(국민의힘, 창원3) 의원은 대표발의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창원·김해 도심융합특구 지정 촉구 대정부 건의안」이 15일 제437회 임시회 제1차 건설소방위원회에 상정돼 원안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건의안은 정부가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비수도권을 고르게 발전시키기 위한 균형발전 전략으로 추진하는 ‘도심융합특구사업’에 창원과 김해를 동시에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심융합특구는 인구 유출, 경쟁력 저하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수도권 도심에 산업·연구개발·주거·문화·교육 기능을 집적하고 국공유지 활용 강화, 각종 규제 완화 및 세제 혜택 등 종합 인센티브 체계 구축, 행정지원체계 강화, 범부처 지원 등을 집중함으로써 청년이 머무르고 기업이 성장하는 혁신 거점을 만드는 사업이다.

정부는 2020~2022년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비수도권 5개 광역시를 특구로 지정했으며, 2025년 12월 발표한 ‘제1차 도심융합특구 종합발전계획(2026~2035)’을 통해 인구 50만명 이상 지방 대도시까지 정책 대상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창원시와 김해시가 추가 지정 대상에 포함됐으며, 경상남도는 지난 8월 두 지역의 도심융합특구 지정 신청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상태다.

박해영 의원은 건의안을 통해 창원과 김해가 각각의 산업적 강점을 살리면서 상호 연계할 경우 개별 도시 차원을 넘어 경남과 동남권의 새로운 혁신 성장축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창원은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계·방위·원전산업 등 국가전략산업이 집적돼 있고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지원기관 등이 위치해 제조업 고도화와 연구개발을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특히 창원중앙역과 창원대학교 일원에 조성될 특구 후보지는 창원국가산단의 제조 역량과 연구개발 및 인재양성 기능을 연계해 방위·원전(SMR 포함) 산업의 연구·실증·산업 기능을 집적하고, 청년 정주와 창업 기능을 결합하는 혁신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해는 부산·창원 등 주요 도시와 연결되는 광역교통망을 기반으로 물류·항공·의생명·첨단제조 등으로 산업구조를 확장하고 있다.

특구 후보지인 장유역 일원은 광역교통망을 활용해 산업과 정주가 결합된 도심융합공간으로 조성하고, 기존 의생명·바이오 및 첨단제조 역량과 연계해 연구·창업·기업 성장이 이어지는 산업혁신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박 의원은 창원과 김해를 경쟁시킬 것이 아니라 각각 산업적 강점을 연계하는 상호보완적 관계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해영 의원은 “도심융합특구는 단순히 특정 지역에 산업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 아니라 지역에 새로운 성장 거점을 만드는 정책”이라며 “창원과 김해는 산업 기반과 공간적 여건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두 도시를 동시에 지정하고 기능을 연계한다면 경남과 동남권의 새로운 혁신성장 기반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일극체제를 완화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의 여건과 산업 기반을 고려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창원과 김해를 동시에 도심융합특구 후보지로 선정하고, 이후 지정 절차와 후속 지원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건의안은 22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 국회의장, 국무총리, 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및 경상남도지사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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