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일상의 행동이 지구의 미래를 바꾼다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0 1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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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교육청, 학생과 학부모 등 참여 ‘생태 전환 책이야기마당’
▲ 조용식 교육감이 19일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울산 생태 전환 책 이야기마당'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은 19일 오후 2시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학생, 학부모, 시민, 교원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울산 생태 전환 책이야기마당’을 열었다.

‘일상의 선택과 지구의 연결’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책을 매개로 일상의 선택이 자연과 사회, 다른 사람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생각하고 지속 가능한 삶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행사를 후원·협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생태, 에너지, 기후변화 분야에서 저술과 시민교육 활동을 이어온 최원형 작가가 참여했다. 최 작가는 저서 ‘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를 주제로 기후·환경 문제와 일상의 선택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냈다.

행사는 ‘책에서 만나는 연결’, ‘책과 작가가 묻다’, ‘참가자가 묻다’ 등 3부로 진행됐다. 작가의 이야기에서 출발해 참가자들이 자기 생각을 나누고,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으며 생각을 확장하는 참여형 방식으로 운영됐다.

먼저 최 작가는 책을 쓰게 된 계기와 문제의식을 소개했다. 이어 우리가 일상에서 하는 소비와 선택이 자연과 사회, 다른 사람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책 속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특히 ‘책과 작가가 묻다’에서는 최 작가가 자신의 저서에서 고른 문구와 질문을 제시하고, 참가자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각자의 생각을 실시간으로 답했다. 화면에 모인 다양한 응답은 다시 작가와 참가자의 대화로 이어졌다. 최 작가는 참가자들의 생각을 책의 내용과 연결해 설명하며 같은 환경 문제를 바라보는 서로 다른 관점과 경험을 함께 나눴다.

이어 ‘참가자가 묻다’에서는 학생, 가족, 교원이 사전에 보내온 질문과 현장 질문을 중심으로 자유로운 대화가 이어졌다. 청소년이 환경 실천을 의무가 아닌 자연스러운 일상으로 받아들이도록 하는 방법을 비롯해 르완다의 플라스틱 사용 제한과 대체 포장재, 버려지는 화분까지 고려한 친환경적 선택 등 생활 속 환경 문제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나왔다. 참가자들은 작가와 의견을 주고받으며 환경을 위한 선택과 실천의 의미를 되짚었다.

울산교육청은 ‘배우고 실천하는 울산형 생태 전환교육’을 바탕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생태 전환교육을 체계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기의 삶과 지역의 환경 문제를 연결해 배우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생태 전환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용식 교육감은 “생태 전환교육은 자신의 일상적인 선택이 자연과 사회, 다른 사람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해 보는 과정이 중요하다”라며 “학생들이 환경을 위한 실천을 자연스러운 삶의 방식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울산형 생태 전환교육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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