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총리 면담…에너지 국제공동 연구개발 실증·RE100 사업화 협의
 |
| ▲ 윤병태 나주시장(왼쪽)이 살름싸이 꼼마싯 라오스 총리(오른쪽)와 면담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코리아 이슈저널=김종오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가 라오스 정부와 에너지 기술 실증부터 기업 해외 진출, 농촌 인력 확보까지 협력 범위를 넓히며 지역산업과 농업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국제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22일 나주시에 따르면 윤병태 시장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2박 4일 일정으로 라오스 비엔티안을 방문해 에너지 국제공동 연구개발(R&D) 사업의 현지 실증과 지역 에너지기업의 해외 사업화 방안을 협의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협력체계를 한층 확대했다.
이번 방문에서 윤병태 시장은 살름싸이 꼼마싯(Saleumxay Kommasith) 라오스 총리와 면담하고 나주 에너지기업이 참여하는 국제공동 연구개발(R&D)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현지 실증과 행정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국제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해 개발한 기술을 라오스 현지 산업단지에 적용하고 재생에너지 기반의 RE100 산업단지 모델로 확장할 수 있는 사업화 방안을 협의했다.
또 기술 실증에 그치지 않고 공적개발원조(ODA)와 투자, 현지 사업 수주, 기업 진출 등 후속 사업으로 연결해 나주 에너지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넓히는 방안도 모색했다.
나주시는 이번 방문 기간 ‘한-라오스 에너지국제공동 연구개발(R&D) 착수보고회 및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해 현지 정부기관과 기업, 연구기관 관계자들과 기술교류 및 투자·사업화 방안을 논의했다.
국제공동 연구개발(R&D) 사업에는 나주 소재 에너지기업인 그린이엔에스와 다온그리드를 비롯해 현대솔라텍,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성균관대학교 등이 참여해 라오스 현지 마을과 산업시설의 전력 여건에 적합한 마이크로그리드 기술 개발과 실증을 추진한다.
착수보고회와 비즈니스 포럼에는 기존 연구개발(R&D) 참여기업뿐 아니라 나주 소재 에너지기업 9개사도 추가로 참여해 라오스 에너지시장과 투자환경을 살펴보고 현지 기관·기업과 기술협력과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했다.
나주시는 라오스 사완나켓주와 에너지산업 및 경제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해 지방정부 간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양 지역은 협약을 통해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그리드, 마이크로그리드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기술교류와 공동 실증을 추진하고 산업단지와 특별경제구역(SEZ)을 연계한 기업 진출과 투자 확대, 후속 협력사업 발굴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나주시는 현지에서 확보한 기술 실증 경험과 지방정부·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연구개발 성과가 실제 사업 수주와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지역 에너지기업의 진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업 분야에서도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거뒀다.
나주시는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파견 및 도입에 관한 업무협약’을 갱신하고 늘어나는 농촌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계절근로자 확보 기반을 확대했다.
이번 갱신을 통해 계절근로자 모집 범위를 5개 지역으로 넓혀 우수한 농업 인력을 보다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했으며 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계절근로 제도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도 강화했다.
모집과 선발, 송출 과정에서 제3자의 부당한 개입을 차단하고 필수적인 행정비용 외 별도의 불필요한 수수료나 관리비를 근로자에게 부과하지 못하도록 관련 조항을 구체화했다.
고용주의 농업인안전보험과 임금체불 보증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무단이탈 발생 시 대응 절차와 제재 사항도 협약에 명시해 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제도 운영 기반을 강화했다.
나주시는 에너지와 농업이라는 지역의 핵심 현안을 중심으로 구축한 라오스와의 협력관계를 향후 기업 교류와 기술협력, 투자와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실질적인 지역경제 성과로 연결할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라오스 방문은 국제공동 연구개발(R&D)을 현지 기술 실증과 기업의 해외 사업화로 연결하는 협력 기반을 넓히고 농촌 현장에서 꾸준히 증가하는 계절근로자 수요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주가 가진 에너지산업의 기술력과 기업 경쟁력이 라오스 현장에서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지고 농가에는 필요한 인력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후속 협력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라오스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에너지와 농업, 경제 분야의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해 지역에 도움이 되는 국제협력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