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 박형배 의원, “전북의 성장, 도민의 삶으로 이어져야”

홍춘표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8 20: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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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박형배 의원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원회 박형배 의원(전주7)은 18일 제431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도의원으로서 첫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전북의 성장을 국가예산과 기업유치 규모만으로 평가할 것이 아니라, 실제 도민의 삶과 지역경제에 무엇을 남겼는지를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2021년 7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전북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 370곳 가운데 69곳, 18.6%가 투자를 포기​했다고 지적했다. 또 도 본청이 발주한 100억 원 이상 공사의 지역업체 하도급 비율도 2024년 19%, 2025년 20%​에 그쳤다며 “기업을 얼마나 유치했고 사업을 얼마나 가져왔는지만 볼 것이 아니라, 실제 투자와 지역기업의 일감, 일자리로 얼마나 이어졌는지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 유출 문제도 성장의 성과를 되짚어야 할 이유로 제시했다. 지난해 전북 밖으로 전출한 청년 3만5천여 명 가운데 1만6,246명이 직업을 이유로 떠났으며, 직업 사유 순유출은 6,951명​에 달했다. 박 의원은 “기업을 유치하고 공공투자를 늘려도 도내 기업의 성장과 청년이 머물 수 있는 일자리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도민이 이를 성장이라고 체감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의원은 ▲지역기업 참여·지역고용·지역소비 등을 함께 평가하는 가칭 ‘전북형 지역경제 기여도 지표’ 도입 ▲기업유치 정책을 ‘유치’에서 ‘정착과 동반성장’ 중심으로 전환 ▲공동도급과 하도급 관리를 통한 공공투자의 지역경제 환류 강화를 제안했다.

박 의원은 “얼마나 많이 가져왔는가를 넘어 가져온 것을 얼마나 전북의 힘으로 만들었는가가 새로운 성장의 기준이 돼야 한다”며 “지난 12년 동안 전주시의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에서 만들어진 가치가 지역에 남고, 다시 기업과 일자리, 골목상권으로 이어지는 길을 고민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지역에서 던졌던 ‘이 정책이 시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는가’라는 질문을 이제 전북 전체를 바라보며 이어가겠다”며 “예산을 심의하고 정책을 살필 때마다 전북의 성장이 도민의 삶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묻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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