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집행이 주민 이용 성과를 대신할 수 없어”
 |
| ▲ 제29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선희 의원 5분 자유발언 모습(사진) |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해운대구의회 김선희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제296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반송1·2동 도시재생 거점시설의 운영 실태를 지적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운영·사후관리 체계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8월 세 차례에 걸친 현장점검 결과, 시설 개방 여부와 이용실적, 안전·접근성 등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반송2동에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총 180억 원이 투입됐으며, 반송1동에서도 시설조성비 100억 원과 별도 구비 12억 7,600만 원 규모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어울림문화센터 북카페는 약 1년 6개월간 운영되지 않았고, 반송생활문화센터의 일부 시설도 이용자가 없거나 주간에 개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쉼터와 놀이터에서는 위생관리 미흡과 운동기구 고장, 접근성 저하 등의 문제도 확인됐다.
또한 7억 300만 원이 투입된 마을역사관은 방문객이 적고 전시·홍보 관리가 미흡했으며, 엘리베이터가 없어 이동약자의 이용이 제한됐다. 각각 연간 2,040만 원의 위탁금이 투입되는 송이공방 3·4·5호점도 평일 낮 시간에 문을 닫아 주민들이 이용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주민이 접근할 수 없는 시설을 도시재생시설이라 할 수 있느냐”며 “예산 집행이 주민 이용성과를 대신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반송1동 사업 현황을 언급하며 “스마트 공유센터는 내부 시설은 양호하지만 엘리베이터 부재와 급경사지 위치, 인근 복지관과의 기능 중복이라는 한계가 있다”며 “현재 설계·공사 단계인 사업도 시설 배치와 규모, 구조 등 현장 적합성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구체적인 개선 방안으로 해운대구청에 ▲모든 거점시설의 운영정보 공개와 개방기준 마련 ▲시설별 예산 집행내역과 주민 이용성과 공개 ▲외부시설 정기점검 및 담당 부서·조치기한 지정 등을 제안했으며, 시설별 개선계획과 공통 운영지표를 마련해 현장 조치 결과를 의회에 보고할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도시재생의 성공은 준공식이 아니라 주민이 다시 찾는 일상에서 증명된다”며 반송 도시재생시설이 예산 집행에 그치지 않고 주민의 일상과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집행부가 책임 있는 운영과 사후관리에 나서달라”고 당부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