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시설 유휴공간 407개 중 225개(55.3%) 이용실적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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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현주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 |
[코리아 이슈저널=최성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오현주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지난 3일 서울특별시 행정국을 대상으로 한 2026년도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공공시설 유휴공간의 이용실태와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시민의 실질적인 이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종합관리체계 마련과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서울시가 제출한 공공시설 유휴공간 이용현황에 따르면, 전체 등록 공간 407개 가운데 이용실적이 한 건도 없는 공간은 225개로 전체의 55.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현주 의원은 이 같은 수치가 실제 공간 이용이 저조한 결과인지, 별도 예약이나 현장 접수 등이 시스템에 반영되지 않은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행정국은 그동안 이용실태 점검과 저이용 원인 분석 등 관리가 미흡했던 점을 인정하고, 관련 시설 현황을 정비하기 위해 자치구에 자료 업데이트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예약과 실제 이용 사이의 차이도 개선 과제로 제시됐다. 일부 서울시 관리 시설의 경우 예약 77건 가운데 실제 이용은 29건으로 예약 대비 이용률이 37.7%에 그쳤다. 오 의원은 예약 후 실제 이용으로 이어지지 않은 원인을 파악하고, 사용되지 않은 시간대가 다른 시민에게 다시 제공될 수 있도록 예약ㆍ이용 관리방식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시민대학 모두의학교 캠퍼스의 8개 공간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개방되는 사례를 언급하며, 시설별 운영 여건을 고려하되 직장인 등 다양한 시민의 이용 수요를 반영해 개방 요일과 시간대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공시설 유휴공간 개방 관련 업무가 조례 소관 부서인 행정국, 예약시스템을 운영하는 디지털도시국, 개별 시설의 운영을 담당하는 관리주체 등으로 나뉘어 있는 만큼, 관계부서 간 협력을 통해 이용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공공시설 유휴공간 개방은 단순히 개방시설의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필요한 공간을 실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이용실적이 없는 공간에 대해서는 실제 이용 여부부터 정확하게 확인하고,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방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설마다 운영 여건과 이용 수요가 다른 만큼 일률적인 개방 확대보다는 공간별 특성에 맞는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울시가 관계부서와 협력해 종합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예약ㆍ이용 관리 개선과 개방시간 조정, 관련 조례 및 운영지침 정비 등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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