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슈퍼 을(乙) 기업 육성 및 협력체계 확대로 소부장 생태계 경쟁력 강화

최준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6 1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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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 위원회 개최
▲ 산업통상부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산업통상부는 차세대 유리 패키지 기판 등 5건의 신규 소재·부품·장비 협력모델을 승인했다. 또한, 한화오션, 선익시스템 등 5개사를 제3기 슈퍼 을 기업으로 선정했다. 아울러 제2차 소부장 경쟁력강화 기본계획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한 2026년도 소부장 경쟁력강화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산업부는 8월 6일 무역보험공사에서 '제16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 위원회'를 개최하고, ‘소재·부품·장비 협력모델 승인’, ‘제3기 슈퍼 을 선정 결과’, ‘2026년도 소부장 시행계획’ 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소부장 협력모델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의 신속한 자립화를 위해 R&D뿐만 아니라 사업화에 필요한 규제특례, 정책금융 등을 패키지로 묶어 지원하는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체계이다. 소부장 협력모델에 대하여 5년간 총 910억원의 R&D 자금과 화학물질 인허가 패스트트랙 등 규제특례, 금융·세제, 실증 평가 등 범부처 차원의 패키지를 지원한다.

그간 수요-공급기업 간 수직적 협력, 수요기업 간 수평적 협력을 지원하던 기존 일반형 협력모델에 더해 금년부터는 ▲앵커(수요)기업이 국내 생태계를 직접 설계하는 ‘생태계 완성형’과 ▲특화단지 내 클러스터 기능 강화 및 초광역 특화단지 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지역주도형’이 신설되어 협력모델이 3개 유형으로 확대된다.

이번 위원회에서 생태계 완성형 모델인 ▲차세대 유리 패키지 기판 ▲1,000W급 EUV 펠리클, 지역간 협력형 모델인 ▲공장맞춤형 모빌리티 플랫폼 그리고 일반형 협력모델로서 ▲차량인포테인먼트용 국산 SoC ▲에너지용 초고성능 다공성탄소 총 5건을 소부장 협력모델로 승인했다.

신규 도입한 생태계 완성형과 지역주도형 모델은 앵커기업 중심의 공급망 생태계 조성과 지역 클러스터 중심 협력체계의 시너지 확대를 통해 소부장 생태계의 완결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슈퍼 을 프로젝트는 세계 최고·최초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여 글로벌 공급망을 선도할 소부장 핵심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대표적인 대형 R&D 사업이다. 기업이 제안한 성장전략과 기술개발 계획을 대상으로 개념계획서, 기술검증, 발표평가 및 종합평가 등 4단계 평가를 거쳐 슈퍼 을 기업을 선정하며, 선정된 기업에는 과제당 200억원 규모로 7년 이상의 대형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위원회는 이번에 제3기 슈퍼 을 기업으로 ▲한화오션(잠수함용 연료전지 핵심장비) ▲선익시스템(AI 기반 OLED 자율 증착장비) ▲이오테크닉스(초고속 레이저 열처리장비) ▲에코프로비엠(전고체전지용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두산전자사업(위성통신용 저손실 소재 및 안테나 모듈) 5개 기업을 선정했다.

산업부는 슈퍼 을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2030년까지 총 15개의 글로벌 공급망 핵심기업을 육성하여 핵심기술의 초격차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기본계획('26~'30)의 이행을 위한 각 세부 과제의 추진계획을 담은 2026년도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 시행계획을 마련했다.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하반기까지 소부장 핵심전략지도를 수립하여 기술별 R&D 투자 방향을 구체화하고, 이에 따라 현 200대 핵심전략기술을 재정비한다. AI·첨단소재 등 미래 기술 수요와 산업 파급력이 높은 혁신 도전기술을 중심으로 신규 기술을 추가하고, 자립 기술 확보가 이루어진 분야는 제외하는 등 핵심전략기술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개발된 기술이 연구실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조기에 산업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AI와 디지털 기반의 실증·사업화 지원 체계를 확대한다. 로봇 기반 자동화 실험 환경을 활용한 첨단소재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고, 생산라인 적용 전 가상공간에서 성능을 검증하는 디지털 트윈 기반 테스트 환경을 도입하는 등 기존 개발·평가 방식을 고도화하여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소부장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해 범정부 정책 방향과 연계한 지원도 확대한다. 5극 3특, M.AX 등 국가 균형발전 및 산업 전환 방향을 종합 고려하여 제3기 소부장 특화단지를 연내 선정할 예정이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이번 위원회를 통해 제2차 소부장 기본계획(2026~2030)의 3대 역량(혁신·시장·생태계) 강화 전략이 슈퍼 을 기업 확대와 협력모델 다양화라는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소부장 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수요·공급기업의 다양한 협력수요를 반영하는 협력모델을 통해 소부장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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