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11월 월례회의 개최… 도시계획 전문가와 지역 발전 해법 모색

홍춘표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3 1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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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시장, 신규 공공주택지구 교통 인프라 확충·원주민 재정착 대책 강조
▲ 3일 오전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11월 월례회의에서 이현재 시장이 지난 10월 29일 정부가 발표한 ‘하남미사 K-컬처’와 ‘하남감일2’ 신규 공공주택지구 후보지와 관련해 기반시설 확충과 원주민 재정착 대책이 개발계획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적극 대응할 것을 말하고 있다.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하남시는 3일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시민과 공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월례회의를 열고 주요 시정 현안을 점검하는 한편, 도시계획 전문가와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정 발전에 기여한 시민과 공직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이현재 시장의 주요 현안 당부와 여홍구 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 명예교수의 특별강연이 이어졌다.

이현재 시장은 지난 10월 29일 정부가 발표한 ‘하남미사 K-컬처’와 ‘하남감일2’ 신규 공공주택지구 후보지와 관련해 기반시설 확충과 원주민 재정착 대책이 개발계획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미사섬 일대는 자연과 어우러진 공원과 K-컬처 복합단지를 갖춘 수도권 동부의 자연·문화거점으로 조성하고, 감일지역은 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과 연계한 대중교통 체계 구축, 서하남IC 개선 등 교통 인프라 확충 방안을 정부에 적극 건의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주거와 일자리, 문화·여가 기능을 갖춘 ‘직·주·락(職·住·樂)’ 도시 조성과 신도시·원도심 간 격차 해소를 위해 정부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주도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한 점검도 이어졌다. 이현재 시장은 제10대 시의회 첫 행정사무감사 준비에 힘쓴 직원들을 격려하고, 감사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원인 분석과 개선 대책을 마련해 기한 내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2027년 9월 개청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하남교육지원청 신설과 관련해서는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개청 준비와 행정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지난 10월 15일 찾아가는 교육감실 학부모 타운홀 미팅에서 안민석 교육감이 하남을 전국 최초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의 우선 추진 대상으로 밝히고, 당초 2028년 3월이던 개청 시기를 2027년 9월로 6개월 앞당긴 데 이어, 지난 10월 29일 경기도교육청이 개청 계획을 공식 발표한 만큼 후속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영유아·아동·초등돌봄 창구 일원화에 따른 시민 편의 증진, 주요 사업의 일정 관리, 겨울철 제설 대책과 취약계층 보호 등 생활밀착형 행정에도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열린 특별강연에서는 여홍구 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 명예교수가 '‘과제’에서 ‘어떻게’로, 도시계획 현장이야기'를 주제로 국내외 도시계획 사례와 규제 극복 방안 등을 소개했다.

여홍구 교수는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위원장과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도시계획 전문가다. 이번 강연은 시 전체 면적의 약 72%가 개발제한구역인 하남시의 특성을 고려해, 각종 규제와 개발 수요 속에서 공직자들의 문제 해결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여홍구 교수는 폐광을 문화·관광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광명동굴과 옛 동대문운동장 부지를 디자인·문화 산업의 거점으로 재구성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사례로 들며, 기존 자원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도시 공간의 쓰임을 재정의하는 접근방식을 설명했다. 또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와 독일 메칭겐 아울렛시티 등의 사례를 통해 도시의 특색을 살린 공간 계획과 관광·문화·상업 기능의 연계가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갖는 의미를 짚었다.

특히 하남시가 지향할 도시계획의 방향으로 ▲창조적·혁신적 도시계획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도시계획 ▲시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도시 ▲사람들이 찾는 도시 등 네 가지를 제시하며 미래를 내다보는 도시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현재 시장은 “하남시는 개발제한구역 등 여러 규제로 도시 발전에 제약이 있지만, 교산공공주택지구와 새롭게 발표된 공공주택지구가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오늘 강연이 도시계획 현장의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새로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 모두가 어려운 현안에 직면했을 때 ‘과제’라는 생각에 머무르지 않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먼저 고민하는 적극적인 자세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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