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박상현 의원,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 사업 실효성 점검

홍춘표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4 15:35:06
  • -
  • +
  • 인쇄
▲ 경기도의회 박상현 의원,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 사업 실효성 점검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경기도의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2)은 2일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 업무보고를 통해 센터의 사업 추진 현황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세계경제포럼(WEF)과의 협력이라는 차별화된 자원을 실질적인 기업의 글로벌 진출 성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는 세계경제포럼(WEF)과 업무협약을 맺고 연회비를 납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상반기 주요 사업으로 WEF가 선정하는 ‘테크파이오니어’, 센터와 WEF가 공동 선정하는 ‘코리아 프론티어’, 얼리스테이지 기업을 대상으로 한 멤버십 프로그램 등을 추진했다. 특히 올해 중국에서 열린 하계 다보스포럼에는 경기도 기업 약 20여개사가 참가했으며, 한국 기업 전용 세션과 기업 소개 세션 등을 운영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박상현 의원은 센터 운영에 연간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사업의 차별성과 실질적인 성과가 명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특히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과 민간위탁 사업 등을 통해 이미 유사한 해외 진출 지원사업이 다수 운영되고 있는 만큼, “기존 사업과 무엇이 다르고, 경기도가 적지 않은 예산을 투입해 별도의 센터를 운영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센터가 누적 투자유치 30억 원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코리아 프론티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지원의 형평성과 재정 투입의 논리를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미 일정 규모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자체적으로 전문가를 영입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경우가 많아, 단순 교육이나 컨설팅 방식의 지원은 실효성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오히려 WEF라는 차별화된 센터만의 네트워크와 다보스포럼 참가 기회를 핵심 자산으로 삼아야 한다고 하며 “센터가 가진 가장 큰 자산은 결국 WEF 네트워크와 다보스포럼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를 단순한 포럼 참가에 그치지 않고 실제 투자유치와 해외시장 진출, 글로벌 기업 및 정부와의 연결로 이어지도록 사업 구조를 다시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뉴스레터와 유튜브 등 콘텐츠 사업에 대해서도 AI 기술의 발전을 고려한 사업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정보의 수집과 요약, 콘텐츠 제작이 과거보다 훨씬 쉬워진 만큼, 단순 정보 전달형 콘텐츠에 예산과 인력을 투입하기보다는 AI로 대체하기 어려운 고부가가치·심층 콘텐츠와 네트워크 구축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현 의원은 “센터의 사업 자체를 부정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경기도가 예산을 투입하는 사업인 만큼 의회 심의 과정에서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명확한 사업 논리와 성과가 필요하다는 취지”라며 “WEF라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기도 기업이 실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투자와 계약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