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광주 중·고교 재시험 688건…출제 오류 예방 강화해야"

홍춘표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4 1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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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부터 올해 1학기까지 집계…정답 없는 문항 등 반복, 평 가 신뢰 회복 촉구
▲ 이영훈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민주당ㆍ광산구3)이 11월 4일, 제5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교육위원회 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박철영 학교교육국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이영훈 의원(광산구 3)은 11월 4일 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지역 중·고등학교의 재시험이 반복되고 있다며, 출제·검토 과정의 실효성을 높이고 학생의 평가 부담을 줄일 대책을 촉구했다.

교육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부터 2026학년도 1학기까지 광주지역 중·고등학교 재시험은 총 688건으로 집계됐다. 중학교 165건, 고등학교 523건이며, 올해도 1학기에만 중학교 28건과 고등학교 101건 등 129건이 발생했다.

사유별로는 ‘정답 없음’이 284건으로 가장 많았고, ‘출제 오류’가 243건으로 뒤를 이었다. 두 항목을 합하면 전체의 약 76.6%에 달한다. 이 밖에도 복수정답, 시험 범위 오류, 학생 안내 오류 등으로 재시험이 진행됐다.

이 의원은 “학생들은 정해진 시험 일정과 범위에 맞춰 준비하는데, 출제와 운영 과정의 오류로 다시 시험을 치르면 추가적인 학습 부담과 불안을 겪게 된다”며 “특히 내신성적이 진학과 연결되는 만큼 평가의 정확성과 공정성은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시험은 잘못된 평가를 바로잡기 위한 조치일 수 있지만, 같은 유형의 오류가 반복된다면 사전 검토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정답이 없거나 시험 범위를 벗어난 문항을 출제 단계에서 걸러내지 못한 원인을 구체적으로 분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육청은 향후 대책으로 학업성적관리 매뉴얼 보급과 교원 연수 강화, 평가계획서 점검, 출제 기간 공동·교차검토 점검표 작성 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학교별 반복 발생 여부와 오류 유형을 분석해 필요한 지원과 개선 조치를 병행해야 한다”며 “재시험이 불가피한 경우 학생·보호자에게 사유와 처리 기준을 충분히 안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평가에 대한 신뢰는 학생이 자신의 노력과 실력에 따라 공정하게 평가받는다는 확신에서 나온다”며 “교육청은 재시험 발생 건수뿐 아니라 원인과 개선 결과까지 관리해 같은 문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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