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녹지과·산림환경연구소와 정담회… 방제 효과·보호수·생활권 고사목 관리 집중 점검
 |
| ▲ 김성태 의원, “요즘 산·나무만 보고 다닌다…” 재선충 고사목, 이제 산림문제 넘어 도민 안전문제 |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성태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2)은 2일 경기도 산림녹지과장, 산림환경연구소장 등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갖고 경기도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실태와 방제정책의 실효성, 향후 대응방향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경기도는 피해지역을 등급별로 나눠 방제하고 있으며, 가평·양평 등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서는 수종전환을 추진하는 한편 위성·드론·AI를 활용한 예찰 및 확산예측 체계 구축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태 의원은 최근 직접 산림 현장을 둘러보고 나무의사 등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도 청취해 왔다며, “감염목을 베어내고 훈증더미를 쌓는 기존 방식에 계속 예산을 투입하는 것만으로 확산을 막을 수 있는지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재선충병이 산림뿐 아니라 도심 정원과 사찰 주변 등 생활권으로까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김성태 의원은 “보호수와 주요 관광지·사찰 주변의 가치 있는 소나무는 예방 나무주사를 통해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도로와 탐방로 주변 고사목은 쓰러지기 전에 신속히 제거해야 한다”며 “재선충 대응을 산림 방제에만 한정하지 말고 도민 안전대책까지 함께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항공방제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도 효과와 생태계 영향을 충분히 검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성태 의원은 “생태계는 어느 한 곳이 무너지면 연쇄반응으로 결국 모두가 무너지게 된다”며 “재선충을 잡겠다고 다른 곤충과 생태계에 또 다른 피해를 만들어서는 안 된다. 양봉산업을 비롯한 생태계 전반에 미칠 영향까지 면밀하게 따져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태 의원은 재선충병 관련 예방에 대해서도 단순한 증액보다 어디에, 어떤 방식으로 투입해 실제 피해를 줄일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시·군별 피해 및 방제예산 현황, 예방 나무주사와 수종전환 등 사업별 효과, 생활권 위험목 관리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줄 것을 관계부서에 요청했다.
끝으로 김성태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는 잘잘못을 따지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대책을 만들어내는 과정이어야 한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와 전문가 의견, 집행부의 자료를 함께 살펴 실효성 있는 재선충 대응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