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 민형배 “문화·관광·스포츠, 시민·전문가가 앞장서야”

김종오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2 18: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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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기획위, 나주서 두 번째 시민 경청 행사…현장 의견 봇물
▲ 문화·관광·스포츠 미팅

[코리아 이슈저널=김종오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문화·관광·스포츠 정책이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구체화될 전망이다.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는 22일 나주 동신대한방병원 대강당에서 ‘시민의 상상력에 주권을 더하다’를 주제로 ‘시민 민형배가 특별시민에게 듣습니다’ 두 번째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문화·관광·스포츠 분야의 정책 방향을 시민과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과 정은승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장, 황풍년 문화관광위원장, 문화예술·관광·체육 분야 관계자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민 당선인은 인사말을 생략할 만큼 시민 발언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등 경청에 무게를 뒀다.

참석자들은 현장 애로사항을 허심탄회하게 공유하면서도 지역 문화자산 활용, 관광산업 고도화, 체육·스포츠 인프라 확충 방안 등을 제시했다. 서남권 국제컨벤션 부재, 미식문화 플랫폼 구축, 체육대회-관광-골목상권 연계 방안, 공공예술 브랜드화, 공공극장 기술인력 확충 등 구체적인 현장 의견도 제시됐다.

황풍년 문화관광위원장은 기조발표에서 전남광주의 자산을 ‘바다, 오월, 기술’로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화·관광·스포츠 분야의 발전 방향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문화 분야는 ‘기억이 꽃피고 사람이 빛나는 대한민국 문화수도’, 관광 분야는 ‘AI와 K컬처, 바다와 섬이 만나는 글로벌 체류형 관광수도’, 체육·스포츠 분야는 ‘세계가 찾고 시민이 즐기는 365일 스포츠특별시’ 비전을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 문화예술인 창작 기반 강화, 남해안·섬 관광 활성화, 생활체육 접근성 확대, 스포츠산업 육성, 청년 문화예술인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을 냈다.

민형배 당선인은 “통합특별시 행정은 일하는 방식부터 바꾸겠다. 취임하면 공직자들을 일제히 현장으로 보내겠다”며 “특별시민들이 각 분야에서 쌓아온 집단지성은 소중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관광·스포츠 분야도 행정이 끌고 가거나 통제할 일이 아니다”며 “일선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만큼, 시민과 전문가가 앞장서고 행정은 이를 뒷받침하는 방식으로 전면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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