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숙 부산시의원, 국가폭력 피해자 지원, “현장에서 답 찾는다”

김태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2 19: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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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복지원 사건 등 피해자종합지원센터' 방문…피해자 목소리 직접 청취
▲ 피해자종합지원센터 이용자들과의 면담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남명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9월 22일 부산시 형제복지원 사건 등 피해자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센터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센터를 이용하는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18일 부산시 관련 부서와 개최한 국가폭력 피해자 지원 정책간담회의 후속 일정으로 마련됐다. 당시 남 의원은 경제적 지원을 넘어 장기적인 트라우마 치유와 일상회복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과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부산 광역거점 유치 필요성 등을 논의한 바 있다.

남 의원은 이날 피해자종합지원센터의 시설과 상담공간 등을 둘러보고, 관계자로부터 ▲피해신고 및 상담 현황 ▲피해사실 면담·기록 ▲상담 및 치유 프로그램 운영 ▲복지서비스 및 지역자원 연계 ▲센터 이용 과정에서의 애로사항 등 센터 운영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제도와 통계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피해자들의 실제 어려움을 확인하기 위해 센터 이용 피해자들과 직접 면담하는 시간도 가졌다.

면담에서는 피해자들이 현재 겪고 있는 생활상의 어려움과 센터 이용 경험, 심리적·정서적 회복을 위해 필요한 지원, 의료·복지서비스 연계 과정에서의 애로사항 등 피해자 입장에서 체감하는 지원제도의 현실과 개선 필요사항을 중심으로 의견을 청취했다.

남 의원은 “지난 정책간담회가 부산시의 지원정책과 제도적 과제를 확인하는 자리였다면, 오늘은 그 정책이 실제 피해자들의 삶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자리”라며, “피해자 지원정책은 행정기관의 시각이 아니라 피해자가 실제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국가폭력 피해자들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신체적·정신적 후유증뿐만 아니라 가족관계와 사회적 관계의 단절, 경제적 어려움 등 복합적인 문제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며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피해자가 일상을 회복할 때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는 종합적인 지원체계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센터 운영과 관련해서도 “피해자종합지원센터는 피해자들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도움을 요청하고 상담과 치유, 복지서비스를 연결받을 수 있는 현장 접점”이라며, “센터가 단순한 민원·상담 창구를 넘어 피해자의 회복과 일상복귀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기능과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정책간담회에서 논의된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부산 광역거점 유치와 관련해서도 기존 피해자종합지원센터의 현장 경험과 피해자 수요가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국립 치유센터 유치도 결국 중요한 것은 피해자가 어떤 지원을 필요로 하는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라며 “피해자종합지원센터에 축적된 상담과 지원 경험을 토대로 부산지역 피해자의 특성과 치유수요를 체계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남명숙 의원은 “회의실에서 제도를 논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현장을 찾아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계속 듣겠다”며 “오늘 확인한 센터 운영상의 과제와 피해자들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피해자종합지원센터 기능 강화와 부산시 지원정책, 향후 조례·예산 등 의정활동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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