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 대규모 체육행사 교통관리·지역상권 보호 조례안 발의...“행사 계획부터 교통 영향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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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희 서울시의원 |
[코리아 이슈저널=최성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이광희 의원(더불어민주당․양천3)은 11월 3일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서울시 교통실 행정사무감사에서 대규모 마라톤 등 체육행사 증가에 따른 시민 교통 불편을 지적하고, 행사 계획 단계부터 서울시 교통실이 교통 영향을 검토하는 사전 관리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서울시 자료를 근거로 “대규모 체육행사가 2022년 5건에서 2025년 31건, 2026년 37건으로 증가했다”라고 밝히며, “생활체육 활성화는 긍정적이지만 행사가 늘어난 만큼 시민들의 교통 불편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최근 논란이 된 JTBC 마라톤을 언급하며 행사별 버스 우회 노선 수와 시민 이동시간 증가 등 교통 영향을 서울시가 체계적으로 분석·관리하고 있는지 질의했다.
이에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최근 JTBC 마라톤 당시 약 190개 버스 노선이 우회·조정됐다는 언론 보도를 접했다고 설명하면서, 연간 마라톤 행사별 교통 영향에 대해서는 자료 확인이 필요하다”라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행사별 교통혼잡과 버스 운행 차질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다음 행사 계획에 반영하는 체계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감사에서는 대규모 체육행사 개최 과정에서 교통실의 사전 검토 기능이 사실상 부재했다는 점이 확인됐다.
여 실장은 “그동안 체육정책과에서 행사 개최를 결정하면 교통실은 해당 일정에 맞춰 대중교통 노선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했으며, 행사 노선의 적정성을 사전에 협의한 적은 없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 의원은 “교통실이 행사 개최 이후 버스 노선만 우회시키는 역할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라며 “행사 계획 단계부터 버스 운행 차질과 교통혼잡을 검토하고, 시민 불편이 과도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관계부서에 개선 의견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여 실장은 “향후 관련 논의 과정에서 교통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겠다”라고 답변했다.
또한, 이 의원은 지난 10월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대규모 체육행사 교통 관리 및 지역 상권 보호에 관한 조례안'을 언급하며, “행사가 끝난 뒤 시민들에게 일방적으로 양해를 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준비 단계부터 교통 불편과 지역 상권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해당 조례안은 대규모 체육행사에 따른 교통 불편과 지역 상권 영향을 사전에 검토하고, 대중교통 운영 및 교통소통 대책에 교통실이 참여하도록 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 의원은 “서울시가 주최하거나 지원하는 대규모 체육행사에 교통실이 계획 단계부터 참여하고, 교통 영향 검토 의견을 제시하는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이에 여 실장은 “조례가 제도화되면 교통실의 참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관계부서 간 체계적인 검토 절차가 마련될 수 있다”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이광희 의원은 “대규모 체육행사의 활성화와 시민의 이동권 보호는 함께 고려해야 할 과제이고 행사 개최 이후의 사후 대응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라고 말하고 “서울시 교통실이 관계부서와 협력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책임을 다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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