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여름철 주요 과채류 수급 동향 및 대응

최준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4 11:15:20
  • -
  • +
  • 인쇄
수박, 토마토, 오이 등 주요 과채류 재배면적 증가, 생육양호, 공급량 안정적
▲ 토마토 도매가격(원/5kg)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수박, 토마토, 오이 등 주요 과채류는 재배면적 증가와 양호한 기상 여건으로 출하량이 늘면서, 최근 가격이 대체로 전·평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름철 주요 과채류는 5~6월보다 7월 들어 가격이 상승하고, 가격 변동폭도 커지는 경향이 있다.

토마토·오이·애호박 평년 가격은 5~6월이 연중 가장 낮은 시기이며, 이후 7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하여 추석 명절까지 이어지는 추세를 보인다. 또한, 수박 평년 가격은 6월이 연중 가장 낮은 시기이며, 7월 초복(중·하순) 즈음 연중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한 이후 점차 하락하기 시작하여 9월에 작기가 마무리되는 흐름이다.

또한, 과채류 가격 변동 폭은 7~8월 집중호우·폭염 등 기상 영향으로 여름철에 커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과채류 가격은 캘린더 효과 등을 감안할 때 일별 가격을 직접 비교하기보다는 전·평년, 같은 기간별, 규격별(8kg, 10kg), 대표 거래가격 등을 균형감 있게 고려하여 비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올해 들어 주요 과채류는 출하량이 증가하여 최근까지 전반적으로 낮은 가격세가 이어졌고, 중동 정세 여파로 농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등 경영비 부담은 커지면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주요 과채류 가격은 일부 회복됐으나, 여전히 평년보다 낮으며 8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수박은 일반적으로 6월부터 초복(7월 중·하순)까지 가격이 오르고, 이후 여름 휴가철까지는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점차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인다.

올해는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기상 여건이 양호하여 본격 출하를 시작한 5월부터 6월까지 출하량이 전·평년대비 증가했다. 다만, 이 시기 이른 더위, 대형 유통업계 할인행사 등으로 수요도 함께 늘면서, 도매가격은 전·평년대비 10% 내외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후 7월 들어 대체 제철 과일 출하가 늘면서 소비 수요가 분산돼 7월 도매가격은 평년대비 3.2%, 전년대비 28.4% 하락했다.

7월 29일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수박 5kg 규격 상품 가격은 전일대비 15.2% 상승한 반면, 8kg 규격은 5.1%, 10kg 규격은 7.8% 하락하는 등 규격별로도 가격 움직임이 상반되게 나타나기도 한다.

토마토도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기상 여건이 양호하여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올해 여름철 도매가격은 전·평년대비 상당 수준 낮은 상황이다.

오이는 일반적으로 5~6월에 주출하지인 경기·충청·경북지역에 겹쳐 연중 도매가격이 가장 낮은 시기이며, 6월 이후 주출하지가 강원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출하량 감소와 함께 8~9월까지 가격이 상승하는 흐름을 보인다.

올해는 재배면적 증가와 기상 여건이 양호하여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연초부터 7월 상순까지 도매가격이 전·평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가 이후 7월 중순 잦은 강우로 출하량이 줄면서 하순 들어 소폭 상승했으나, 이는 평년보다는 낮고 전년보다는 일시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애호박도 재배면적 증가와 기상 여건 양호로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도매가격은 7월 상순까지 전·평년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7월 중순 잦은 강우로 출하량이 줄면서 하순 들어 전년대비 11.8% 상승했으나, 평년대비 여전히 8.6% 낮은 수준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8월에는 주산지인 강원지역의 과채류 재배면적이 늘어난 데다, 생육기 적절한 기온과 일조시간으로 병해충 발생이 줄고 착과량이 늘어나는 등 작황도 양호해 출하량이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폭염 등으로 인한 일시적 공급 여건 변동 가능성에 대비하여 수급 안정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8월 수급 여건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되나, 농식품부는 전국 대부분 지역 폭염특보가 발효됨에 따라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가이드, 여름철 농작물 관리요령 등을 홍보·지도하여 취약 요소를 집중 관리하고, 폭염 등 기상 여건 변화에 따른 일시적 가격 변동에 대비하여 주산지 작황 점검과 출하조절 등을 통해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폭염에 따른 큰 피해는 발생하고 있지 않아 수박·토마토·오이 등 주요 과채 출하량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폭염이 지속될 경우 생육 지연 등으로 출하량이 감소할 우려가 있어 고온 피해 예방을 위한 차광도포제를 지원하고, 생육 관리에 필요한 약제·영양제 할인 공급도 예년보다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방정부 및 농협 등 관계기관과 함께 가격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가격이 크게 하락한 품목에 대해서는 소비촉진 행사를 지속 추진하고, 운송비·상장 수수료를 지원해 분산 출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주산지 농협·조공법인 등과 협업하여 출하물량을 조절하고, 필요시 가공용으로 공급하는 등 다양한 수급 대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