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협의 의무화 조례 제정 예고… 모든 시 행사는 120에 사전 정보제공 마쳐야 공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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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박유진 의원 |
[코리아 이슈저널=최성일 기자] 박유진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3)은 4일 열린 120다산콜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콜센터 노동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근본적인 업무 구조를 혁신하기 위한 조례 제정을 예고했다.
박 의원은 먼저 실질 임금 인상과 직급 보조비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초창기 채용된 재단 직원들이 오랜 시간 근무했음에도 직급 간 상향 기회가 턱없이 부족하고, 연봉 차이도 미미하다"며, "총액 인건비에 묶인 상황에서 직급 보조비 신설 등 실질적인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고 송주범 이사장에게 당부했다. 이에 송 이사장은 "기관장으로서 직원들의 최적 근무 환경 조성이 첫 번째 의무"라며 공감을 표했다.
또한, 박 의원은 120다산콜재단이 겪는 근본적인 고충으로 '사전 소통 부재'를 지적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 각 부서는 마라톤 대회부터 기후동행카드까지 각종 행사를 기획하지만, 정작 시민을 직접 응대하는 120과의 사전 정보교류 체계는 미흡하다"며 구조적 한계를 짚었다.
이어 "예를 들어, 마라톤 행사 하루 전날 보도자료 수준의 안내만 받은 상담사들은 우회 도로 등 세부 정보가 부족해, 시민들의 거센 항의와 불편 민원을 오롯이 감당하고 있다"고 현장의 어려움을 전했다. 특히 "주말에 큰 행사가 열릴 경우 관련 민원 응대 부담이 120 상담사들에게 집중되는 불합리한 상황"이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박 의원은 제도적 보완을 예고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의 모든 부서가 행사를 준비할 때 반드시 120 콜센터와 사전 정보교류를 거치도록 조례를 준비 중"이라며, "120과의 사전 교류와 내용 숙지 과정이 선행되어야 행사가 원활하게 공지될 수 있도록 업무 구조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송주범 이사장 역시 "기존에는 보도자료 수준의 자료만 받아 대처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인정하며, "시와 120 간의 자료 제공을 제도화하는 조례야말로 임직원들에게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충분한 정보 없이 현장의 고충을 감내하며 눈물짓는 노동자들에게 서울시는 깊은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며,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서울시가 빛날 수 있다는 것을 공식 발언으로 남긴다"며 감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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