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투자심사·예산 편성 끝난 여성가족플라자 돌연 전면 재검토,“전임 시정 지우기일 뿐 근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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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현달 부산시의원 |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성현달 의원(남구3, 국민의힘)은 3일 열린 제340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부산여성가족플라자 건립사업의 정상화를 촉구하며, 최근 잇따른 남구 주요 사업의 재검토와 백지화 움직임을 강하게 비판했다.
성 의원은 “올해 9월 기준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393만 명을 넘어섰고,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과 이기대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남구가 부산 관광 성장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최근 부산시의 정책에서 남구가 잇따라 후순위로 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성 의원은 퐁피두센터 부산분관 건립, 이기대예술공원 조성, 부산여성가족플라자 건립 등 수년간 행정절차를 거쳐 추진해 온 남구의 주요 사업들이 원점 재검토되거나 백지화되고 있다며 이를 ‘남구 패싱’으로 규정했다.
특히 부산여성가족플라자의 경우 현재 여성회관이 1981년 준공된 노후시설로 정밀안전진단 D등급을 받은 데다, 지난해 이용자가 11만 5천 명에 달할 만큼 시민 수요가 높은 시설임을 강조했다.
성 의원은 “시설은 낡고 안전은 위협받고 있지만 이용 수요는 여전히 높다”며 “이 때문에 부산시 스스로 재건축 필요성을 인정하고 중앙투자심사와 예산 편성까지 마쳤던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부산시가 기존 건물을 존치하거나 다른 부지로 이전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는 데 대해 “이미 상당한 행정절차를 밟은 사업을 이제 와서 다시 흔드는 것은 행정의 일관성과 시민 신뢰를 훼손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재정 운용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했다.
성 의원은 “다른 공약사업에는 대규모 시비 투입을 약속하면서, 중앙투자심사까지 통과한 여성가족플라자에는 재정 부담을 이유로 전면 재검토를 이야기하고 있다”며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데 사업마다 다른 잣대를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부산여성가족플라자 건립사업을 정상화하고 기존 부지에서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것과 구체적인 설계·착공 일정을 시민 앞에 제시할 것을 부산시에 촉구했다.
끝으로 성 의원은 “시장과 정책 결정권자는 바뀔 수 있다. 그러나 행정의 연속성과 시민과의 약속까지 정권과 시장에 따라 바뀌어서는 안 된다”며, “남구를 더 이상 행정의 후순위로 밀어놓지 말고, 부산시가 스스로 시민에게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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