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공항 BIM 데이터 통합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이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5 17: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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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차원의 공항데이터 통합관리 필요성과 법·제도화 방안 논의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이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출처=한국공항공사]
[코리아 이슈저널 = 이창환 기자] 한국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이정기)는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공항 BIM 데이터 통합,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항운영의 미래’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안태준, 맹성규, 권영진, 정준호, 이수진 의원이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공항 데이터 통합관리의 필요성과 법·제도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태준 의원은 개회사에서 “오늘 토론회는 공항시설의 BIM 기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안전관리 수준을 고도화하는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권영진 의원은 “공항시설 BIM 데이터의 체계적인 관리와 법·제도적 기반 마련을 통해 안전하고 스마트한 공항 환경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정준호 의원은 “공항 BIM 데이터 통합관리와 법·제도적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축사를 통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정부는 공항 BIM 지침을 마련하고 BIM 발전을 위한 기틀을 빠르게 구축할 것”이라며, “공항 BIM의 성장이 해외 공항 수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윤석헌 경상국립대학교 교수가 ‘법·제도 측면에서 공항 BIM 추진 과제’를 발표했으며, 서희창 ㈜비아이엠팩토리 대표는 ‘표준 기반 김포공항 BIM 데이터 구축 사례’, 김구택 ㈜코스펙이노랩 대표는 ‘공항 BIM 디지털트윈 CDE(Common Data Environment, 공통정보관리환경)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BIM 전문가들이 공항의 설계, 건설, 운영, 관리 등 전 생애 BIM 데이터 통합을 위한 국가 공항 BIM센터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현 시점에서 공항 BIM 데이터 통합을 위한 지침 부재와 표준기술 정착을 위한 법·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앞줄 왼쪽에서 3번째)이 정책토론회 참석자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출처=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2023년 국토교통부와 함께 공항시설 생애주기 통합관리를 위한 BIM 공통 적용지침 연구를 진행하고, 지난해 9월에는 ‘KAC BIM 센터’를 설립해 BIM 데이터 통합관리 연구와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항은 모든 요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완성된다”며, “공사는 BIM 데이터 기반의 관리시스템 구축과 전국공항 BIM 데이터 통합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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