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착공식, 대산청 주관 2028년까지 436억 원 들여 부두 설치, 준설 등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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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안흥항에서 진행된 착공식 모습. |
[코리아 이슈저널=홍종수 기자] 서해안 중부권의 대표 국가어항 ‘태안 안흥항’의 어항 기능이 대폭 확대된다.
태안군은 지난 22일 근흥면 안흥항 마도 배후부지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해 국회의원, 도·군의원, 해양수산부·대산지방해양수산청·충남도 관계자, 지역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흥외항 계류시설 등 확충공사 착공식’을 갖고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고 밝혔다.
안흥외항 계류시설 등 확충공사는 항구 부두 시설을 확충·재편해 어항 기능을 대폭 개선하고 이용자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이 시행한다.
안흥항은 많은 관광객이 찾는 관광지로서 수산물 양육·유통 등 어업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안흥항을 이용하는 어선과 여객선, 각종 행정선 등 선박 수요에 비해 접안 시설과 작업 공간이 부족해 해결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2023년 용역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현지조사와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이날 착공에 돌입했으며, 대산청은 오는 2028년까지 총 사업비 436억 원을 들여 소형선 부두(325m) 및 양육부두·휴식부두 조성, 준설(선박 통항을 위한 바다 밑 정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 이용 여건을 고려해 부두 기능의 전면적 재편을 통한 선박 이용 안전성 확보를 도모하고 어획물 양육 여건도 대폭 개선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수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더불어 어업인 소득 증대와 어항 운영 효율성 향상 등의 효과가 기대되며, 군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분야별 적극적인 협조에 나설 계획이다.
착공식에 참석한 가세로 군수는 “서해안 대표 국가어항인 안흥항이 어업인 친화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설 정비와 노후시설 개선 등 안흥항을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으로 재정비하기 위한 군 차원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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