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지원부터 성공적인 정착까지... 사람이 모이고 농촌의 미래를 키우는 청도형 귀농․귀촌 정책
[20260811103417-98941][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청도군은 귀농·귀촌인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뿌리내리고 새로운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주거, 영농, 교육, 지역 융화 등 분야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적극 추진하며 사람이 모이고 머무는 활력 있는 농촌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귀농·귀촌은 단순한 인구 이동을 넘어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 활력을 이끄는 중요한 변화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청도군은 예비 귀농·귀촌인이 도시민 단계에서부터 청도를 충분히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상담부터 교육, 정착 이후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결과 2025년 12월 말 기준 귀농인 98명, 귀촌인 1,232명이 청도에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군은 단순한 인구 유입을 넘어 귀농·귀촌인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정착형 귀농·귀촌’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청도군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를 통한 맞춤형 밀착 지원
청도군은 지난 2021년부터 (사)청도군귀농귀촌연합회와 민간위탁 협약을 맺고 ‘청도군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군에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센터는 도시민의 유입부터 안정적인 정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활력 넘치는 농촌 문화를 이끌고 있다.
우선 도시민들이 청도의 농업을 체험하고 힐링할 수 있는 참여형 주말농장을 비롯해, 관내 영농교육 이수자와 도시민 등을 대상으로 팀당 10평~30평 내외의 시설하우스를 무료로 제공해 실습 중심의 영농 경험을 쌓게 하는 귀농인 협업농장 ‘설레밭’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도시민이 한 달 동안 청도에 실제로 거주하며 생활, 영농, 지역문화를 종합적으로 체득하는 단기 체류형 프로그램인 농촌에서 살아보기 ‘청도미리’를 통해 실질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임시 체류와 탐색을 위한 지원도 두텁다.
센터 프로그램을 수료한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숙박비의 1회 80%를 지원(일 최대 7만 원)하는 주말형 ‘설레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청도의 먹거리·볼거리·즐길 거리를 1박 2일 동안 직접 경험하며 청도살이를 탐색할 수 있는 ‘청도어때’ 캠프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관내 읍·면별 작물 분포와 농업 인프라 정보를 시각화하여 예비 귀농인의 체계적인 준비를 돕는 작물재배 지도 ‘방방곡곡’도 제작·활용하고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매 및 임대 주택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여 안정적인 주거 계획 수립을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정착 이후의 갈등을 해소하고 지역 공동체에 스며들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귀농·귀촌인과 원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소모임 활동을 통해 소통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청도소모임’ 네트워크 지원과,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화합을 도모하는 귀농귀촌인 융화교육을 적극 추진하며 따뜻하고 끈끈한 지역 융화를 이뤄내고 있다.
2. 초기 정착을 돕는 든든한 기반 구축과 파격적인 주거 지원
청도군은 귀농·귀촌인과 청년들이 낯선 농촌 환경에서 겪는 가장 큰 현실적 난관인 주거 불안과 초기 자금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과감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들이 주거비용 때문에 정착을 포기하거나 이탈하는 일이 없도록, 임대주택 공급부터 생활 안정 자금에 이르는 입체적인 복지망을 촘촘히 엮어 안정적인 새출발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중이다.
우선 대표적인 주거 안정 정책으로 지역 내 노후 빈집을 깔끔하게 리모델링해 귀농인, 청년, 신혼부부에게 월 1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임대료로 제공하는 ‘만원주택’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본격적인 거처나 영농 기반을 마련하기 전 임시로 머물 수 있는 ‘귀농인의 집’을 운영하고 있다.
청도군은 귀농인의 집을 2021년에 2채를 조성한 데 이어 2023년에 1채를 추가로 마련하여 총 3채의 임시 거주 공간을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지금까지 13가구가 혜택을 받으며 초기 주거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이와 함께 이주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귀농귀촌인 임대료 지원사업’도 다각도로 병행되고 있다.
아울러 가족 단위 귀농인의 가계 안정을 전폭적으로 돕기 위해 시행 중인 ‘귀농인 희망정착지원금’ 사업은 핵심적인 정착 도우미 역할을 해내고 있다.
부부 이상 가족이 청도로 귀농해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2인 가구 월 40만 원, 3인 이상 가구 월 50만 원을 최대 60개월간 지원하는 이 사업은 2023년 19가구, 2024년 11가구, 2025년 17가구, 2026년 10가구로 총 57가구가 선정되어 혜택을 받고 있으며, 2026년에는 312백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실질적인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 밖에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융자) 상반기 4건 ▲귀농인 농어촌진흥기금(융자) 1건 ▲귀농인 정착지원 4건 ▲귀농닥터 멘토멘티 지원 5건 등 청도에 둥지를 트는 이주민들이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귀농귀촌영농아카데미, 농산물가공창업교육, 농업용중장비 교육 등을 통해 생산부터 가공·창업까지 이어지는 영농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3. 청년농업인 육성으로 미래 농업 기반 마련
청도군은 미래 농업을 이끌 청년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을 통해 독립경영 영농경력에 따라 3년간 매월 차등화된 바우처를 지급하여 소득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독립경영 1년차에는 월 110만 원, 2년차에는 월 100만 원, 3년차에는 월 90만 원이 지원되며, 이를 위해 총 1,261,900천 원(지특 883,330천원, 도비 113,571천 원, 군비 264,999천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현재 63명의 청년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초기 영농의 가장 큰 진입 장벽인 농지 확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청년농업인 농지임대료 지원사업’도 함께 펼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 사업을 통해 농지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지 임대료의 50%를 지원하며, 도비 210만 원을 포함한 총 7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영농 기반 조성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년농업CEO 농어촌진흥기금’ 융자 사업을 연계하여 청년들이 자금 압박에서 벗어나 창업 기반을 안정적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4. 성공적인 청년농업인 정착 사례 : 장규임씨의 도전과 성장
체계적인 군의 지원 속에서 농촌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고 있는 청년 농업인의 성공 사례도 깊은 영감을 준다.
일어일문학을 전공하고 여객선 승무원으로 근무했던 장규임 씨는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삶의 방식을 고민하던 중 아버지의 권유로 청도와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다.
영화 속 농촌 생활에 대한 막연한 기대로 시작했으나, 태어나 흙을 만져본 경험이라곤 놀이터 모래가 전부였던 그에게 농업은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하지만 장 씨는 청도군 농업기술센터를 찾아 농업 일자리 체험교육과 커뮤니티 지원교육 등을 차근차근 이수하며 농업에 대한 이해를 넓혀갔다.
그 결과 2024년 청도군 청년창업농 7기에 최종 선정되어 당당히 독립 영농의 길을 열었다.
현재는 참깨, 들깨, 복숭아, 청도 반시 등을 의욕적으로 재배하고 있으며, 초기 농촌 생활의 외로움은 동료들과의 커뮤니티로 극복하고 부족한 전문 지식은 농민사관학교 등을 통해 탄탄하게 채워나갔다.
현재는 직접 재배한 참깨와 들깨를 활용한 참기름·들기름 가공품을 개발·판매하고, 지역 농가와의 계약재배 및 각종 박람회 참여 등을 통해 청도 농업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청도군은 앞으로도 주거·영농·교육·지역 융화 분야의 지원을 지속 확대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찾는 농촌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 농업인 육성을 통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귀농·귀촌인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귀농·귀촌은 청도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중요한 변화”라며 “청도를 선택한 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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