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증천식' 조절 안 되면 일상생활 제한 위험 5배 증가

김윤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3 11: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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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천식 환자에서 증상 조절시 삶의 질 지수 12% 향상,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한 꾸준한 치료·관리 중요
▲ 질병관리청

[코리아 이슈저널=김윤영 기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세계 알레르기 주간(World Allergy Week)을 맞아 국내 중증 천식 환자에서 천식 증상 조절 여부가 삶의 질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립보건연구원의 학술연구용역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중증천식 환자 701명(중증 천식 592명, 비중증 천식 109명)을 대상으로 중증천식 환자의 삶의질 수준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중증천식 환자의 삶의 질은 비중증천식 환자보다 낮게 나타났다. 특히 같은 중증천식 환자라도 증상 조절 여부에 따라 삶의 질 차이가 크게 나타났으며, 증상이 조절되는 환자는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보다 삶의 질이 약 12%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는 이동성, 자기관리, 일상생활 수행능력, 통증·불편, 불안·우울 영역 등에서 어려움이 크게 나타났으며, 그중에서도 일상생활 수행 능력 제한 위험이 조절군 대비 5.08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중증천식 환자의 증상 조절이 단순한 증상 완화를 넘어 일상생활 유지와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확인한 데 의미가 있으며, 이러한 증상 조절을 위해서는 꾸준한 약물치료와 함께 호흡기감염‧흡연 등 악화요인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책임자인 김상헌 한양대병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중증천식 환자에서 단순한 폐기능 중심 평가를 넘어, 증상 조절 수준과 일상생활 기능을 함께 고려한 포괄적 관리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또한 “특히 천식 조절 상태가 삶의 질과 직결되는 핵심 요인으로 확인 됨에 따라 임상 현장에서 증상 조절 수준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하는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김원호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장은“이번 연구는 중증천식 환자에서 증상 조절이 단순한 치료 지표를 넘어 삶의 질과 직결된 핵심 요소임을 확인한 중요한 결과”라며,“앞으로도 국가 차원의 장기 등록사업을 통해 환자 중심의 중증천식 관리 정책을 강화하고,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증상 조절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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