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관광객↑ 소비액↓… 체류·소비 연계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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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철 강원특별자치도의원 |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김기철 의원(국민의힘, 정선)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제348회 정례회 경제산업관광위원회 현지시찰에 참여해 강원관광재단과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 강원경제자유구역청 등을 찾아 주요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정책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김 의원은 강원관광재단 현지시찰에서 관광객 수 증가가 실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소비 증가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강원관광재단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25년 강원 관광객은 약 1억 5,460만 명으로 전년보다 3.2% 증가했지만, 관광소비액은 약 1조 7,834억 원으로 9.7% 감소했다.
음식·숙박·레저 등 대부분의 소비가 줄어든 반면 교통 소비만 18.1% 증가해, 당일치기와 단기 이동 중심의 관광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됐다.
2026년 상반기에도 관광객은 약 7,20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증가했지만, 관광소비액은 약 7,862억 원으로 8.7% 감소했다.
당일치기와 1~2박 관광객은 늘었지만 3박 이상 장기 체류객은 감소했고, 특히 숙박 소비가 14.6% 줄어 관광객 증가가 체류와 소비 확대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의원은 “이제는 얼마나 많은 관광객이 왔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머물고, 얼마나 많이 소비하느냐를 관광정책의 핵심 성과로 봐야 한다”며 “방문객 중심의 양적 성장에서 체류와 소비를 높이는 질적 성장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석탄산업전환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인 운탄고도와 관련해서도 “운탄고도 사업 자체만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운탄고도를 중심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 음식, 체험, 축제 등을 연결하는 ‘+α(플러스 알파)’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관광과 문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관광객이 지역에서 더 오래 머물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외국인 유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관광 홍보 방안도 제시했다.
김 의원은 “강원도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직접 강원의 관광지와 음식, 축제, 레저 등을 체험하고, 이를 유튜브와 SNS 등을 통해 자국의 언어와 시각으로 소개한다면 기존의 일방적인 관광 홍보보다 훨씬 생생하고 파급력 있는 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MICE 산업을 강원 관광의 고부가가치 분야로 적극 육성할 필요성도 짚었다.
단순한 관광객 유치를 넘어 회의·컨벤션·전시 등 MICE 수요를 확대해 체류 기간과 관광 소비를 함께 늘리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높여야 한다는 취지다.
관광 분야에 이어 김 의원은 북평 제2일반산업단지를 찾아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등 수소산업 기반시설 구축 현황을 살폈다.
강원경제자유구역청에서는 망상·북평·옥계지구의 개발과 투자유치 상황을 확인하며, 각 사업이 실질적인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성과 창출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김기철 의원은 “이번 현지시찰은 보고서로만 사업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책과 사업이 실제 현장에서 어떤 성과를 내고 있는지를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고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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