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1일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마스크 착용 당부

최준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4 14: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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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별 백신 보유량 달라... 방문 전 접종 가능 여부 확인 당부
▲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안내문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서울시가 9월 21일부터 어린이와 임신부를 시작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65세 이상 어르신도 연령별 일정에 따라 순차 접종하며, 접종은 내년 4월 30일까지 이어진다.

최근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예방접종이 필요한 상황이다. 질병관리청 표본감시 결과, 2026년 36주차(8.30~9.5) 의원급 의료기관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25.3명으로 전주 13.3명보다 90.2%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간 6.6명과 비교하면 세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최근 5주간 의사환자 분율은 32주 7.0명 → 33주 7.5명 → 34주 9.2명 → 35주 13.3명 → 36주 25.3명으로 지속해서 증가했다. 특히 36주차 기준 7~12세가 75.1명으로 가장 높았고, 1~6세가 49.8명​으로 나타나는 등 어린이 연령층에서 높은 발생을 보였다.

접종은 9월 21일, 인플루엔자 백신 2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부터 시작한다. 어린이 중 1회 접종 대상자는 9월 28일부터 접종할 수 있으며, 접종기간은 모두 내년 4월 30일까지다. 2회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 이상 9세 미만 어린이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처음 받거나 과거 접종력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로,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한다.

특히 이번 절기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기존 13세에서 14세까지 확대된다. 이에 따라 생후 6개월~14세 어린이(2012년 1월 1일 ~ 2026년 8월 31일 출생자)가 무료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연령별로, 75세 이상 10월 12일, 70~74세 10월 15일, 65~69세 10월 19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대상 어르신은 한 번의 의료기관 방문으로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을 같은 날 동시 접종할 수 있다.

올해 독감의 이른 유행이 예상됨에 따라, 요양병원‧요양시설에 입원‧입소한 65세 이상 어르신은 집단감염과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연령별 일정과 관계없이 9월 21일 이후 백신이 공급되는 즉시 접종할 수 있다.

무료접종 대상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접종기관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의료기관별 백신 보유량과 접종 상황이 달라 재고가 수시로 변동되는 만큼, 방문 전 해당 의료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면 보다 편리하게 접종받을 수 있다. 접종 시 대상자 확인을 위해 어르신은 신분증, 어린이는 건강보험증 등 대상자 확인서류, 임신부는 산모수첩 또는 임신확인서 등을 지참해야 한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예방접종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다산콜 센터와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관련 정보를 안내한다. 다산콜센터에서는 접종대상과 일정은 물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효과, 코로나19 백신과의 동시접종 여부, 접종 전·후 주의사항 등 주요 문의사항에 대한 상담을 제공한다.

시는 예방접종과 함께 마스크 착용 등 기본 예방수칙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생활 속 인플루엔자 예방수칙으로는 마스크 착용 등 기침예절 실천, 올바른 손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실내 자주 환기하기, 발열·호흡기 증상 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진료받기 등이 있다. 서울시는 누리집과 ‘손목닥터9988’ 앱 등을 통해 예방수칙과 예방접종 의료기관 정보를 안내한다.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과 학교·어린이집을 중심으로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 감염취약시설에는 종사자와 방문자의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 실천을 적극 안내하고, 학교·어린이집에는 학생·영유아·교직원을 대상으로 예방수칙을 안내하는 한편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등교·등원을 자제하고 필요한 진료를 받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인플루엔자 발생이 예년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며 증가하고 있는 만큼 예방접종 대상 시민들께서는 일정을 확인해 적기에 접종받으시기를 바란다”며 “특히 올해는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이 14세까지 확대된 만큼, 더 많은 어린이들이 예방접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이 많은 곳에서의 마스크 착용 등 기본 예방수칙을 함께 실천해 주시고, 특히 감염취약시설과 학교·어린이집 등 집단생활시설에서는 예방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서울시는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접종기관과 일정 등 필요한 정보를 세심하게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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