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김해에서 개막하는 제54회 전국소년체전…“꿈꾸는 우리, 어울림과 성장의 체전”

이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2 15: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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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개 종목, 48개 경기장에서 열려…과열 경쟁 방지 위해 종합시상 없이 운영
선수 보호·학습권 고려한 대회 운영…대한민국 스포츠 미래 주역들 기량 겨룬다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포스터[출처=대한체육회]
[코리아 이슈저널 = 이창환 기자] 대한체육회(회장 유승민)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경상남도 김해 일원에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이하 소년체전)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소년체전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경상남도, 경상남도교육청, 경상남도체육회가 공동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학생 스포츠 행사다. 이번 대회는 김해종합운동장을 포함한 48개 경기장에서 총 36개 종목(12세이하부 21종목, 15세이하부 36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올해 대회의 슬로건은 ‘꿈꾸는 우리, 어울림과 성장의 체전’으로, 학생 선수들이 경쟁을 넘어 존중과 배려 속에 함께 성장하는 ‘어울림체전’으로 마련되었다. 대회는 선수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평일 개최를 최소화하고, 별도의 개·폐회식 없이 간소하게 운영된다.

시·도 간 과열 경쟁을 막기 위해 종합시상과 메달 집계는 실시하지 않으며, 공정한 경기 환경 조성을 위한 선수 중심의 대회 운영 체계를 마련했다. 경기장 안전 점검과 응급조치 체계도 철저히 준비되어 학생 선수들이 안심하고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경기 일정상 육상(17일), 하키(22일), 축구, 야구, 테니스, 농구, 핸드볼, 복싱(이상 23일) 종목은 본 대회 개막 전부터 사전 경기를 시작한다.

2024년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사진[출처=대한체육회]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소년체전은 단순한 스포츠 대회를 넘어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를 이끌 유망 선수들을 조기 발굴하고, 학교 체육과 생활 체육의 저변을 확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참가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최상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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