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형 물류창고 긴급점검 및 위험도 기반 안전관리체계 구축 촉구
 |
| ▲ 경상남도의회 정희성 의원 |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정희성 경상남도의원(국민의힘, 창원12)은 제435회 임시회 제3차 건설소방위원회 소방본부 2026년 주요업무보고에서 최근 인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와 관련해 “경남 역시 물류창고 화재의 안전지대가 아니다”며 도내 대형 물류창고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과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지난 7월 18일 인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는 신고 이후 61시간이 지나서야 큰 불길이 잡혔다.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진 가운데 장비 231대와 소방인력 812명이 투입됐으며, 건물 붕괴 우려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까지 내려졌다.
경남의 물류창고 현황은 입점 대상 261개소, 등록 창고는 165개소이다. 이중 대형 물류창고는 20개소이며, 10만㎡ 이상의 초대형 시설도 4개소를 운영중에 있다.
정 의원은 “이번 화재는 고밀도 적재구조와 복잡한 내부 동선, 다량의 가연물 등 대형 물류센터가 가진 구조적 취약성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경남 역시 물류창고가 300개 넘게 운영되고 있기에 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정 규모 이상의 기존 물류창고에도 인랙 스프링클러, 방화구획, 제연ㆍ배연설비와 비상전원 등 강화된 화재안전기준을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내부 구조나 적재 방식이 변경되면 소방안전성을 다시 심사하는 변경관리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 의원은 “새로 짓는 시설의 기준만 강화해서는 기존 물류창고에 남아 있는 위험을 해소할 수 없다”며 “경남도는 사고가 발생한 뒤 대책을 마련할 것이 아니라 지금 즉시 현장점검과 구조별 위험도 조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류산업의 속도와 효율은 노동자와 소방대원, 지역 주민의 안전이 보장될 때 비로소 의미가 있다”며 “대형 물류창고 화재가 대규모 인명ㆍ재산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입법적ㆍ구조적 혁신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